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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퇴 징징대던 놈인데 생각해보니까 자퇴가 하고싶은게 아니였어요
게시물ID : gomin_3044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sdd
추천 : 0
조회수 : 656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2/03/19 02:52:14
그냥 이렇게 살기가 싫은거였어요

단지 그뿐인데

해놓은건없고 다들 나 안기다려주고 달리는중인데
따라가기 급급하고 앞서가긴커녕 따라가기도 이젠 벅차서
숨차니까 어찌할바를 도무지 당최 모르겠어요

카라멜똥구멍님 말씀이 맞는갑네요


최선이 뭘까 진짜....




국어오답은 학교숙제였고........3시간걸릴줄알았던 작업이
7시간걸려서 방금전에 끝나고....

내일 학교가서 꾸벅꾸벅 졸게뻔하고....

수업내용 가뜩이나 놓치는데 비몽사몽이고....

내일 일찍자면 그만큼 뒤쳐지는데 일찍안자면
모레에 또 악순환이고....


최선이 뭘까 진짜

수학 영어 과학은 중학교 과정 빵꾸뚫려있어서
고등학교과정 시작하기도 불안하고


쓰다보니 길어지네

교회다니는사람인데 자살하면 지옥가는게아니라
그냥 한줌 흙으로 돌아가는거라면 시도해볼만한
가치는 있을것같기도하다는 생각도해요

극단적이라기보다는 선택의 하나인것같고

내가 이렇게된이유 -> 공부안해서

공부안한이유 -> 사교육 구경도못하는 집병신, 부모잘못만남 세상원망

세상원망 -> 이제 좀 해보려니까 싸질러놓은걸 감당할 용기도 실력도 없음

-> 뒤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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