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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3045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후회Ω
추천 : 1
조회수 : 42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3/19 11:56:56
엊그제밤에 남자친구와헤어지고 울며불며 잠도못자고있었어요
낮11시쯤이던가 그때까지못자고있었던거같은데
창문밖에서 어린아이들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쯤으로
되보이던 앳된목소리였는데 네다섯명정도에목소리였어요
반지하에살고있어서인지 애기들이 저희집 마당에들와서놀고있는건지
소리가쫌컸습니다
잠도못자고 안그래도짜증나있던참에 시끄럽게까지하니 화가나서
가만히듣고있다가 계속시끄럽게하면 나가서 한소리해줄생각으로
듣고있었는데 아이들대화소리가 심상치가않더군요
'이 새x야','미쳤냐','야 얘붙잡아' '얘 밟고넘어가자' 급기야 '시x'까지나오고
약간둔탁한소리에 어떤애기가 힘없이 아아 거리는소리까지
들으니정신이번쩍들어 잠잘때입는옷차림으로 뛰어나갔습니다
제가나갔을때 바로 어떤어린남자애가 저희집 대문으로 헉헉거리면서들어오더니
절마주치고 당황한기색이역력해서는 '안녕하세요'하고는 도로나가버리더라고요
많아봤자 10살정도로밖에안보였고 어리게보면8살정도로 애기였습닏
전 급히 제방창문쪽으로 돌아가봤는데 저희집담장넘어로있는 빌라형식에집쪽
구석에서 애기들이몰려있었고 맞은걸로보이는애기는 그쪽집을빠져나가고있었고
저희집대문으로들어와있던애기가 그무리로 다시들어가니
맞은애기한테'다음엔그러지마~'하고아무렇지않은말투로 애길보내고있더군요
전 화가나서 '야!애기들!!!'하고부르니 절한번쳐다본뒤 모두들도망가더라고요..
아무리그래로 그조금한애기들보다 제가빠르겠지만 담장을사이에두고있었고
뺑돌아서 그쪽집으로가보니 맞은아이도 때린아이들도 모두 없어진후였습니다
집에들어와서 생각해보니 괜히 그아이가맞은게제탓만같고 어린나이에 얼마나상처일까
분명집에들어가서도 가족들에게도 말못하고 끙끙거리겠지 내가쫌만빨리나갔어도
애들붙잡았을텐데하며 지금까지 가슴이먹먹하네요
대상이 초등학교저학년어린아이어서 더그런거같아요
이젠 그나이때부터그러니...나이터울이많아 이제중학생인동생까지
걱정이이만저만이아니게됬네요...정말 걱정입니다
두서없고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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