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23&article_id=0000261872§ion_id=102§ion_id2=257&menu_id=102 노숙소녀의 가족을 찾은 것 같다는 기사가 났습니다.
어떻게든 가족을 찾아주려는 경찰의 노력도 고맙고
인터넷이 우리생활 속에 녹아들었구나라는 것도 느끼고
정밀한 몽타주가 아니라, 사체사진을 노출시킨 것에 대한 결정에 대해
경찰의 심정을 이해하면서도 찬성도 반대도못하는 엇갈린 심정이고.
가정이라는 시스템에서 벗어나는 순간 노숙자라는 사회안전망에 대해서도 생각중이고,
모든걸 떠나 그저 노숙소녀가 안타깝기도 하고...
노숙소녀 입장에서 그 어머니가 딸을 제대로 찾은 것이기를 기대하는 마음.
그 어머니 입장에서 노숙소녀가 자기딸이 아닌 닮은 얼굴로 일어난 해프닝일 바라는 마음.
이땅의 모든 가출 청소년들이 문밖은 전쟁터임을 알고 가정으로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
이땅의 모든 가정들이 자녀/친척/지인의 자녀를 따뜻하게 받아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심경이 착찹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