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에서 하고 있는 심플한 룰입니다.
처음엔 엄청 어색했습니다. 핸드폰을 안하니 할게 없는 것 같고, 내 집인데도 뻘쭘하고...
집안을 어슬렁 거리면서 이것저것 주섬주섬 치우고, 만화책이나 소설책, 잡지 등을 보기 시작하니 애들도 따라서 책을 보네요.
아내랑 제가 컴퓨터나 핸드폰 게임을 안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저녁먹고 애들 재우기 전까지만 안하는 거죠. (저녁 7시~9시)
7살, 3살 딸아이 둘인데 첫째는 장편 챕터북을 보고 있고, 둘째는 글자도 모르면서 언니책을 들고 읽는 시늉을 하네요.
물론 애들이 책보다는 TV나 Wii를 더 좋아하지만 저녁먹고 엄마 아빠도 핸드폰을 안하고 책을 보거나 다른일을 하니 자연스럽게 애들도 책을 보기 시작했고, 지금은 낮에도 별달리 할일 없으면 책보고.... 아침에 일어나서도 책을 보고 혼자서 놉니다.
핸드폰에서 눈을 떼고 다른데를 쳐다보니 부부사이도 더욱 돈독해 지네요. 하루에 두세시간만 핸드폰 끊어보세요. 가정이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