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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이 일어나으면 좋겠다
게시물ID : gomin_3046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루나Ω
추천 : 1
조회수 : 25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3/19 19:37:55
마지막 일지도 모르는 힘든 걸음 해주어서 정말 고마워 

먼저 다가온건 너 였지만 사랑에 취한건 나 였구나
네가 이런 사이트 안한다는거 알고 있지만 이 글을 볼 확률 역시 로또 당첨 확률보다 낮다는거 알고 있지만
어디에라도 내 마음 표현하고 싶어서_몆자 적어볼께

한달이라는 기간동안 조물주가 피조물에 영혼을 담듯이 나역시 내마음 오롯이 담아 만들었고

만드는 와중에 우리관계에 대해 회의적인 얘기를 듣고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오지말라는거 설득하고 설득해서 내가 창원으로 내려가게 되었지..
얼굴보고 처음으로 보게된 전과는 조금다른 듯한 나에대한 너의 태도 혼란스러웠지만
그래도 돌릴 수 있을거라 생각했어 하지만 네 생각을 듣게된 순간 이제 안되겠구나_라고 생각하니
너무 미칠거 같았어 그날 너 옆에서 잠들고 나서도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
다음날 헤어지기 전까지 혼란스럽고 주체못할 감정 숨기고 애써 태연한척 하느라 너무 힘들더라..

근데 이상하게도 차타고 성남 도착할때 까지는 점점 안정되어 가더라 참 이상하지..
그래서 크게 힘들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가면서 정말 너무 가슴이 답답하고 힘들어서 눈물이 흘렀다 다시 
진정 되는 듯 하다가도 또 다시 너무 힘들고 아파서 오열하고.. 고민 고민하다가..
너를 위해서 만들던 작업을 힘들지만 다시 시작했어 토요일 전까지 꼭 완성해서..
이걸 전해줄 빌미로나마 다시한번만 더 만날 수 있게..

그리고 지난 토요일에 어쩌면 네가 포항에 갈지도 모른다는 생각_그남자의 반지를 낄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너무힘들어서 제발 와달라고 마지막 부탁이니 내가 만들어놓은 이것만이라도 
가져가 달라고 주책없이 징징댄거였어.. 

우린 연인사이도 아닌데 이런말 하는거 네가 좋아하지 않을거란거 알아

하지만 이제정말 마지막 일지도 모르니 한번만 할께

와줘서 정말 고마웠고 마지막 널 보내기 아쉬운 내마음
까지 배려해줘서 정말 고마웠어 먼길 여정과 구두 때문에 
아픈데 힘들게 자꾸 걷게 만들어서 미안하고 
나만 힘들고 나만 머릿속이 복잡한거 아니란거 아니까 
이제 너 힘들게 전화하고 부탁하지 않을께

정말 태어나서 처음 온마음 담아 진심으로 좋아하고 
사랑하게 된 사람..목소리,웃는얼굴..그냥 너라는 존재
자체가 내게 많은걸 주는 사람이니까   
같이 스페인을 걷고 돌아와 같이 같은곳에서 같이 시작했으면 정말 소원이 없을거 같아
24시중 아직 오전 9시54분 밖에 안되었으니_다시한번 고쳐생각하고 바라봐 주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사실 내가 만들어 준 조형물은 원래 성남에서 창원까지 도보여행으로 가져다 주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_그때 이미 다른사람의 여자가 되어있을지도 모르는 네 모습 상상하니까 도저히 불안하고 불안해서 염치없이 네게 전화한거야 다른사람의 여자가 되있기전에 꼭 전해주고 싶었어 
별것도 아닌거 하나때문에 전해 줄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말하는거도 웃긴거 아니까_근데 그런 무리하고 내 이기적인 부탁까지 들어줘서 정말 고마워 

어제 헤어지기전 네가 스치듯 흘린말에 뻔한 결과가 눈에 보이지만_작은 희망이라도 잡으라고 있는거니까_


원없이 표현하고 더 잘해주고 싶었는데 매번 주어진 시간이 너무 짧다 


나에게 있어서 넌 달만큼 먼 사람인 줄 알았는데 이제보니 달보다 먼 사람인거 같아서 
더 가슴이 아프다.

기다릴께 

내게도 너라는 기적이 일어나길 오늘도 빌어본다_간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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