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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라서 안무서울수도 있는 접신 목격담
게시물ID : panic_314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돈좀주세욤
추천 : 17
조회수 : 6922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2/06/18 19:48:36
안녕하세요
제가 글쓰기 실력이 딸려서 무서울지 모르겠네요...
이 이야기는 제가 군대에 있을때 얘기 입니다. 제가 귀신 같은거에 민감한 편이라 직접 본적은 별로 없어도 
느낌이나 (저기는 뭔가 있다) 소리 (방언이나 말소리) 같은건 자주 경험을 했거든요.
요즘은 일상생활이 별로 안힘들어서 덜 보지만 군대때는 상당히 심각했어요
일병 2~3호봉쯤 선임으로부터 받는 스트레스도 크고 제가 밤에 위주로 근무를 나가서 힘이 없으니 정말
귀신도 많이보고 방언도 많이 듣고 힘들었어요.
저희 부대는 탄약고랑 위병소 근무를 나가는데 탄약고는 위에 첨부된 그림처럼 순찰을 도는거였어요
그러나 대부분 선임들은 순찰은 안돌고 초소안에서 쉬는걸 좋아했죠...
저는 초소에서 쉴때면 바로 앞에 있는 방화사를 볼때마다 너무 위협적인 기운이 느껴졌어요
진짜로 어깨를 짖누르는 듯한 기운이었죠 그래서 초소안에 들어가는게 정말 죽기보다 싫었어요
근데 그날 같이나간 선임은 좀 쉬고 싶었는지 초소에서 쉬자더군요 일병 나부랭이가 초소가 무섭다고 
할수도 없고 전 늘 그럴때면 초소안에서 알수 없는 시선과 기운과 싸워왔기 때문에 또 그냥 무섭겠지 하고 들어갔습니다.
 근데 초소안에서 얼마 후 선임이 갑자기 묻는거에요
"너 누구야" 그래서 전 "일병 ㅇㅇㅇ 입니다" 라고 답했는데 계속 "너 누구냐고" 라고 하는겁니다.
원래 좀 장난이 심한 선임이라고 들어서 당연히 장난이겠지 하는데 그러더군요 
"여기 내집이야 나가" 그 순간 선임의 얼굴을 봤는데 어두운 초소에서도 푸른기운이 머물고 있다는게 보이더군요. 그래서 순간 마음속으로 '아 설마 접신인가? 장난인가? 접신인것처럼 대했는데 장난이면 군생활 x되겠지? 근데 접신이면 어쩌지?' 등 미친듯이 고민하며 "왜이러십니까" 밖에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선임이 갑자기 좀 휘청이더니 벽에 머리를 박고 기대더군요. 그러면서 굉장히 힘든 목소리로
"내가 뭐라고 했니? 갑자기 기억이 안나" 라는 겁니다. 저는 '아 장난이구나' 라고 생각해서 
" 저보고 자꾸 너 누구냐고 하시던데 말입니다." 이랬더니 "내가 아주 가끔 귀신 씌일때가 있어"이러면서 
갑자기 초소밖에 둘러 쌓여진 사대에 주저 앉아 버리는 겁니다. 저는 당황해서 "괜찮으십니까?" 이랬더니 "아 좀 어지럽네." 이러더군요 그때까지만 해도 장난이라 생각하는데 근무교대 인솔로 저랑 근무나간 선임보다 고참이 당직근무 인솔차 나왔더군요 그러면서 "이 새끼 빠져가지고 수화도 안하고 앉아있냐?" 이러는데 계속 정신을 못차리는 겁니다. 그래서 전 알았죠 '방금 진짜 접신 들렸던 거구나 만약 저 선임이 혼자 안풀렸으면 난 무슨일을 당했을까...' 결국 그선임은 근무지에서 막사까지 부축받고 올라갔습니다.
후에 저는 장난인지 실제인지 끝까지 확신을 못해서 그때 일을 선임에게 물어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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