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앞마당 99겟을 즐겨쓰긴 하는데 보통 저그들이 어떤 체제일때 어떤 식으로 대처할 경우 쉽게 막혔는지 써볼게요.
99겟 vs 9발업 9발업이 빌드상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프로토스는 공격을 포기하고 그냥 뒤늦게 앞마당을 가면서 운영을 가야합니다. 함부러 질럿 나가다가 발업링에 털리더군요.
99겟 vs 9풀 이것도 9풀이 빌드상으론 우위인데 3질 3프로브일때 컨트롤로 극복이 가능하더군요. 저그가 링으로 빈집가는척 액션을 보여주며 3질 이후 추가 2질이 늦도록 유도하고 이후 나온 추가링과 성큰으로 방어하는게 까다롭습니다.
99겟 vs 오버풀 이건 3질 3프로브 타이밍에 저그가 보통 10링 정도 있을텐데 3질 3프로브에게 10링에 바로 달려들면 순식간에 저그가 녹아버릴 수가 있죠. 3드론 똑같이 나와주고요. 링을 어느정도 돌려 다리쪽에서 추가 질럿을 잡아먹으려는 식의 액션을 보여주면 3질과 추가 2질이 합쳐지기가 힘듭니다. 그때 앞마당 해처리가 완성되면 1성큰 지으면서 추가 링이랑 눈치를 보는거고 결국 토스가 5질이 합쳐지거나 아니면 3질이라도 성큰에 달려들텐데 순간적으로 드론과 저글링으로 확 잡아내는겁니다.
99겟 vs 12풀 이건 프로토스 입장에서 굉장히 편합니다. 오버풀보다 앞마당이 조금 더 빠르지만 링 자체가 늦게 모여서 99겟 막으려면 12앞이 차라리 나아요.
99겟 vs 12앞 컨트롤 싸움인데 보통 세번째 질럿이 도착할때쯤 본진6, 앞마당2... 도합 8저글링이 뜹니다. 그대로 저글링만으로 막으려는건 미련한 생각이고 상대가 99겟인걸 눈치채면 바로 3드론 튀어나와서 2~3성큰을 동시에 지어줘야 합니다. 저글링으로 시간 끌면서요. 1성큰만 지어서 막으려고 하면 질럿이 두들겨팰거에요. 그래서 2~3성큰을 동시에 지어서 동시에 성큰으로 변태시킨다음 피통이 충분한 1성큰이라도 완성하는데 성공하면 나머지 성큰은 취소합니다. 그 이후 3햇 운영가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