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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를 싸고 난후의 깨달음.txt
게시물ID : humorstory_3049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omfortabler
추천 : 2
조회수 : 102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08/04 00:32:51

-1-

햇살이 쬉쬉 내리쬐는 여름방학의 아침...

오늘도 어김없이 배가 살살 아파온다

이때 화장실에서 똥을 싸면 십중팔구 설사다

나는 항상 설사가 나온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본다.

내가 뭘 잘못 먹었다고.

밥은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겨먹었는데

열대야 탓에 잠이 부족해서인가.

그러면 봄,가을의 아침에는 왜 설사가 나오는것일까.

이것 저것 생각해보아도 결국 알수 없었다.

어쩌면

내가 설사를 싸는 이유를 모르기 때문에

설사가 나온 것일까.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자 나는 깨달았다.

내가 잘못된 행동을 했을때

그 행동이 잘못된 이유를 모른다면

그것의 대가는 언젠간 찾아온다.

하지만 그 이유를 깨닫는 날에는.

나는 더이상 물기잔뜩한 설사가 아닌

탱글탱글 황금빛의 찰진 똥을 쌀 수 있을것이다.

이제 설사를 싸는 이유를 알기위해

유산균이 잔뜩 들어간

한국야쿠르트社의 요구르트를

하루에 1묶음씩을 빨아보는것도 괜찮을 듯 하다

 

-2-

그리고 한달후

요구르트만 주구장창 빨아댄 결과

드디어 설사를 싸는 이유를 알아냈다.

유산균이 부족해서였다.

유산균이 부족한 장은 활발한 활동이 어려워지고,

그 결과, 설사가 나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 인생에서도 활력소가 없으면

무언가 제대로 할 수 없게 된다

우리에게도

장의 활동을 도와주는 유산균같은 존재를

하나쯤 가지고 있는것이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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