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자면.....에바때부터 그랬죠. 주인공의 자패성을 도무지 이해하지 못한........그리고 저번에 어떤분이 오유에 불행지수같은거 올려서 신지가 몇점이다라고 했는데 제 불행지수가 그것보다 높았던.......굴곡이 좀 많은 인생이라....그런데 그 멘붕장면들중에 공감가는게 하나도 없었어요.
이번엔 기생수를 보는데 주인공 엄마가 괴물로 변하는거보고.......제가 이상한 놈인지 모르겠지만 아무리 생긴게 엄마라도 딱 봐도 엄마가 아니고.....물론 현실을 받아들이기 싫겠지만 자기 목숨이 달려있는데....뭐 그렇다고 엄마 얼굴한 존재를 직접 손으로 찔러죽이는거야 당연히 무리겠지만 정신은 차릴 수 있을 것 같은데 도가 지나친 현실부정을.............도무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일본애니가 과장한건지.....제가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는건지.........혼란스럽더군요. 저번에도 에반게리온 극장판보고나서 너무 답답하다고 글적었는데 대부분 그럴수도 있다고...................내가 공감능력이 없는건가.....라고하면 또 예전에 맨오브스틸에서 슈퍼맨 아빠가 가라고 손짓할떄 혼자서 코찡해지고 스파이더맨3에서 스파이더맨친구가 대신죽을때도 막 혼자 코 찡해지고 막그랬는데........
정서가 다른건지........................제가 이상한건지 혼란스럽네요. 그런장면 나올 때 마다 몰입도가 막 떨어져서.....저도 참 유리멘탈인데.....멘붕까지는 이해하고 뭐 아무것도 못하고 실어증걸리는 것 까지는 그럴 수 있는것 같은데 그자리에서 뻔히 눈에 보이는 현실을 자기 목숨걸고부정하니까.....살고자하는 본능이 저는 더 앞설것 같은데...제가 문제있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