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타블렛은 와콤 말고는 없나여?
게시물ID : animation_3050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F
추천 : 19
조회수 : 1445회
댓글수 : 31개
등록시간 : 2015/01/29 18:20:49
기 이 타블렛 가져가실 분 계십니까



144a0f6f0.jpg

* 어떻게 생겨먹은 타블렛인지를 보여드리기 위한 사진입니다. 제가 드리려는 그라파이어4는 이렇게 깔끔하지 않습니다.



타블렛을 새로 사게되어, 기존에 쓰고 있던 그라파이어4가 필요하신 분에게 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제가 드리려는 그라파이어4의 상태는 이러합니다.

1. 기능은 모두 정상 작동하나, 중앙 상단부에 위치한 휠이 맛이 감.
2. 펜 역시 모두 정상적으로 기능하나, 손잡이 부분의 고무가 없음. 여분의 펜심이 없음 + 편마모가 있는 펜심 장착되어 있음.
3. 판 역시 기능상 문제는 없으나, 겉을 덮고 있는 플라스틱 덮개가 변색되었고, 부분부분 얼룩이 있음-진짜 기능 상 문제가 없습니다.

왜 하자가 이렇게 많으냐고 물으신다면
사용 햇수가 상당히 길기 때문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91년생인 제가 중1 무렵 구매하여 현재까지 쓰고 있는 물건입니다. 고양이가 USB를 한번 씹어버리는 바람에 와콤에 A/S를 보내었고, 당시 와콤이 이미 절판된 제품이라 수리를 하느니 그냥 새 것을 보내주는 쿨함을 보여준 덕택에, 판때기 사용햇수는 약 4년 정도 됩니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염가형 타블렛인 인튜오스 시리즈의 할아버지 격 되는 물건 되겠습니다.

이 타블렛의 장점이요?
하나 있습니다.
가격대비 상당히 커다란 작업공간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큼직큼직한 사이즈 덕분에 속 터질 일은 없죠.


이걸 버리지 왜 주려고 하느냐고 물으신다면
진짜로 기능은 아무런 하자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렇듯 기능은 멀쩡한 노후기체이기 때문에 받으실 분의 전제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타블렛을 사자니 십수만원 하는 돈을 쓰긴 아깝고, 안사자니 영 아쉬운 사람.
2. '타블렛이라는 게 어떤 물건인지 한번 쓰기나 해보자' 하는 가벼운 생각으로 이 물건을 가지려는 사람.
3. 이 물건마저도 되팔이를 해서 돈을 만져보겠다는 생각 따위는 하지 않는 사람
   (근데 이걸 진짜로 되팔이에 성공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분은 진지하게 영업직에 종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 일 중 요★4. 이거 하나 받기 위해서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까지 올 용의가 있는 사람.
5. 생각보다 상태가 영 아닌 것 같아도 x발 공짜물건인데 뭐 어떰 하는 쿨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

솔직히 저 5가지 중 4번 하나만 해당되어도 전 드릴 용의가 있습니다. 어차피 제게 더 이상 필요치 않은 물건, 누군가에게 돈이 되던지, 취미생활의 연장선이 되던지 뭔가 도움이 되긴 되겠지요.
오시면 밥 한끼는 제가 사드립니다. 하다못해 커피라도 한 잔 대접하겠습니다.


[email protected]
위 주소로 자신이 이 물건을 가져야만 할 이유를 작성하여 메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메일 제목은 "그라파이어4를 내놓아라" 로 통일하겠습니다.

왜 이런 물건을 주면서 이렇게 장황하고 당당하게 글을 쓰느냐구요?
한낱 물건일지라도 저와 수 년을 함께한 것인데, 정이 붙게 마련이지요. 
저와 같이 해준 그간의 노고를 가벼이 할 수는 없습니다.

필요하신 분이 없으셔도 상관없습니다. 
계시지 않다면 이 물건은 액자에 박아넣으면 그만입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