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욕을 먹는 창세기전4를 드디어 한번 해봤습니다.
아니 대체 어느 정도길래 저정도로 욕을 먹지??
나도 욕하고 싶은데, 그래 해보고 욕하자 라는 마음으로 해봤습니다.
일단 시작은 좋습니다. 분위기도 좋고
창세기전 특유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스토리 아이디어도 좋고, 진행 방식도 좋아요.
캐릭터 디자인도 맘에 들구요.
그러나, 딱 거기까지 입니다.
아니 최적화가 무슨,,,
최소한 겜을 할 수 있을 정도는 해줘야 뭘 할텐데,
게임 진행을 할 수가 없어요.
뚝뚝 끊기고 뭐 좀하나보다 하면 로딩이고,
2016년에 나온 게임이 어떻게 2006년에 나온 게임 보다 못할 수 있죠?
진짜 딱 4시간 겜하다가 포기 했습니다.
더이상 진행 할 수가 없네요.
어떻게 이런 겜을 출시할 생각을 한건지 참,, 이해가 안가네요.
알파테스트도 이것보단 나아요.
소재도 좋고, 컨셉도 좋고, 스토리도 일단 도입부는 나쁘지 않아요.
솔직히 스토리를 중시 하는 제 입장에선 정말 기대됩니다.
근데, 나머지가 쓰레기에요.
와우를 봐바요. 나온지 한참 된 게임인데,
그래픽이 좀 떨어지지만 특유의 분위기에 잘 녹아들어서
지금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죠, 최적화도 좋아요. 로딩도 거의 없어요, 인던이나 대륙이동 말고는,
대체 소프트맥스 사장의 생각이 이해가 안됩니다.
그냥 패키지로 출시하시지 그랬어요.
불복이 걱정되면, 플스나 엑박으로 출시하지 그랬어요...
아니면 차라리 나름 온라인게임에 노하우가 있는
다른 업체랑 협력을 하시지 그랬어요.
과금결제 시스템, 소비자 입장에서 짜증나죠.
하지만 게임이 재미있으면 과감히 투자할 수 있습니다.
근데 이건, 진짜 아니에요.
창세기전 향수가 그리워 하는 유저들을 위한 게임인건 맞는데,,
차라리 창세기전2부터 정주행하며 향수를 느끼는게 낫지
이건 아닙니다.
진짜, 이건 뭐,,, 앞으로 개선될 껀덕지도 안보여요.
파판온라인처럼 아예 싹 다 갈아엎지 않는 이상,, 답이 없어요.
근데 소프트맥스는 이제 그럴 배짱이 없는 회사잖아요.
전부터 그랬어요. 일단 출시일 맞춰서 어떻게든 출시를 하고
패치로 수습하고,,, 그래도 겜이 팔리니깐,,
하지만 이제 시대가 바꼈죠. 한참 변했어요.
그리고, 이건 패치로 어떻게 수습된 정도가 아닙니다.
에혀,,,
4시간 동안 그냥 낮잠이나 잘껄,,
모처럼 휴가를 낭비했네요 ㅠㅠ
한줄평을 하자면,
값비싼 랍스타와 전복을 가지고 만든 라면인데, 그마저도 팅팅 불어서 못먹을 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