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사진관련 싸이트를 가도 장비병에 중독된 사람들이 너무 많더군요 그런 모습들에 유명한 싸이트에 정을 못붙이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저희 동기들이 역 앞에서 지도교수님을 만나 "교수님 저희 사진 찍어주세요" 했을때 오래된 서류가방에서 자동 똑딱이 카메라를 꺼내실때 느꼈던 첫번째 느낌. 당황스러움! 그 후의 깨달음. 장비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내가 그들을, 그 피사체를 어떻게 느끼고 얼마나 사랑하느냐 그것이 촬영자의 자세이며 그 마음을 얼마나 잘 담아내고 전달하느냐가 사진의 본질이라는 것을 교수님께서 깨닫게 해주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