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급식을 남기거나 물을 틀어놓고 양치를 하거나 제 것 아니라고 에어컨 빵빵 틀어놓고 나가기

이런 애들이 있습니다.

이게 정말 싫은데요. 이런게 오지랖 넓은건가요?

누구한테 한 소리 들은건 아니지만 계속 생각이 나네요. 그런 사람들한테 오지랖 넓은 녀석으로 낙인이 찍힐까봐

그리고 그것이 나중에 모든 이에게 피해로 돌아올까봐

저는 위선자 소리 안 들으려고 싫어하는 반찬이 나오면 주지 말라고 하고 받은건 꾸역꾸역 다 먹습니다.

저는 뭐 열심히 공부 안하는 애들이 한심하다고 느껴져도 그 인생은 그들 것이니 별로 상관을 안합니다만

음식 남기기 문제나 물 낭비나 에너지 낭비는 그 사람들한테도 중요하고 아무리 제가 잘 지킨다 하더라도 

결국 이게 저한테 피해가 돌아올 수 있으니 걱정을 하는건데요. 이뿐만 아니라 명분상 범지구적인 문제잖아요.

이런게 옳은건데 소수니 오히려 이상한 놈 취급을 받지요

게다가 이런 기본적인 윤리 의식도 없이 공부만 잘하는 놈들은 더더욱 문제입니다.

공부 못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되면 몇년 후면 그런걸 누릴 수도 없겠지만

공부를 잘하는 녀석이 그런다면 이건 나중에 문제가 커질 수도 있잖아요.

진짜 그런 애들 중 하나가 커서 정치인이 되겠다고 하는데 정말 두렵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모르는 녀석들한테도 그렇게 할만큼 나대는 성격도 아니구요 이런 생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제가 한심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