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살 남자입니다

저 바로앞에서 주문하셨던여자분..
머리짧고굵은파마하시고 녹색가디건입고
워커신으셨는데
진짜 얼굴까지 스타일이셔서 뒤에서 관심있게보고있었거든요
번호딸까말까하고있었죠

근데 이제그여자분이 주문을하시는데 
할인되는카드머있냐고 물어봐야되는타이밍에
알바생보고 "할인되는카드있으세요?" 하시길래 알바생이랑 여자분이랑
저랑 다놀래가지고 막웄었거든요ㅋㅋㅋㅋㅋ
옆에있던 그여자분친구가 알바의폐해 어쩌구하는거봐서는
알바하시느라 그말이 입에 배어가지고 실수한모양이더군요

진심너무 귀여워가지고
제 주문끝나자마자 가서 번호달랬더니
아싫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싫어요는뭐냐요? 이쁜여자는 다 그런가?ㅆㅂ?ㅜㅜㅜ
ㅆㅃㅜㅜㅜㅜ병신같이 아무말도안하고 뒤돌아서
뚜벅뚜벅 걸어놔왔네요
ㅆㅃ 알바생보고 먹고간다했는데 ㅆㅃ
ㅆㅃㅆㅂ  이제 송정탐탐안갈꺼야 ㅆㅃ

차에서 지금 핸들에 머리박고
이거쓰고있는내가진짜불쌍하다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