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인하대병원을 몇개월 다니시면서 관장약 같은것도 써보고 하시면서 희망을 갖고 계셨는데
별다른 호전이 없어서 그마저도 안가고 계시고요...포기상태;;
그렇게 집에서 쉬고 계시다보니 우울증까지 오신거 같아요..ㅠㅠ 거기다 이젠 관장약도 소용이 없어서 너무너무 힘들어하세요..
아 안쓰던 글을 쓰니 어떻게 써야될지 몰겠네요;;
하튼 몇개월 전부터 자꾸 "죽어야지 죽어야지" 하시던게 점점 심해지셔서 정말 혼자 어떻게 하실까봐 걱정이에요..
요즘에 목소리에 힘 하나없이 " 넌 상당하면 와줄 친구들이 몇이냐 있냐?"
예전앨범을 보시더니 어머니한테 "당신은 오래 살야야지..건강하게.." 하시면서 눈물글썽거리시고..등등..ㅠㅠ
오늘도 퇴근하고 지금 이글을 쓰고 있는 중에도 갑자기 들어오시더니 " 니 엄마가 불쌍하다 " 이러시면서 나가시는거 몰래 뒤에서 지켜봤더니 혼자 눈물을 훔치고 계시더라고요...어머니도 오랫동안 일하고 계시거든요....아.. 이 글쓰면서도..진짜 눈물이 나서 미칠거같아요..
정신과에 모시고 가려해도 죽어도안가다 쌩뗴까지 쓰시고...대장쪽 병원도 이젠 소용없다고 살만큼 살았따고 하시고 ..도대체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정말..... 가슴은 정말 찢어지는데 방법이 안떠올라 미쳐버릴 지경이네요..
어제는 일하는 중에 어머니한테 저나가 오더니.. 어머니도 지금 너무 불안해서 일도 안잡히고 아버지땜에 슬프고 속상하다고..아버지없이 어떻게 사냐며 펑펑 우시는데.... 회사에서 눈물참느라 혼났습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어떻게 전달이 잘됐는진 모르겠찌만...혹시 이런 경험이나 주위에서 보신분들 계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