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좋아하는 여자후배가 있었다.

질질 끌어서 좋아했던 얘가 지쳐서 다른 남친이 생겨서

담배도 배우고 한 6개월 동안 빌빌 댄 예전의 나의

경험을 교훈삼아 이번엔 적극적으로 나가기로 맘 먹었다.

가끔 연락을 하던 날 중 어느 날 느낌이 딱 왔다. 오늘이라고 

바로 후배한테 문자를 날렸다

나: 지금 뭐하는데~?

후배:걍 있어요 선배는요 ㅋㅋ?

나:니랑 무슨 영화볼까 생각 중이지ㅋㅋ   

데이트하자는 거의 직접적인 문자를 날렸다 조금 뒤 문자가 왔다.


후배: 영화는 무슨ㅋㅋ 다운 받아보세요ㅋㅋ


그렇다 영화는 다운받아보는 거였다 

그 뒤로 누구한테도 영화보자고 한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