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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누라 맞어?
게시물ID : humorstory_1336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늘처음처럼~
추천 : 11
조회수 : 46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7/02/20 10:36:36

마누라하고 대판 싸우고나서 
미안한 생각이 들어 화해도 할 겸
저녁 외식이나 하자며 차를 끌고 나갔다.



마누라는 아직도 삐진게 덜 풀렸는지 
앞자리에 앉아서 아무 말도 하지않고 
앞만 쳐다보고 있었다.


때마침 도로에 차들도 없고 해서 
기분 좀 낼려고 쌩쌩 달리는데
저만치 앞에서 경찰이 차를 세우라고 한다.



나 : 무슨 일이죠?
경찰 : 선생님, 과속하셨습니다. 
80km지역인데 140km 로 오셨어요.


나 : 무슨 말하는 거예요? 
     90 km 로 몰았단 말이예요.
마누라 : 여보, 당신 140km 넘었어요.

 

나 : 어? 이거, 내 마누라 맞아?
경찰 : 그리구요 선생님, 
       라이트가 나가서 안들어 오네요. 
       이것도 벌금 내셔야 됩니다.
 

나 : 라이트가 나갔다구요? 무슨 소리...
     조금전에도 불 잘 들어 왔었는데...


마누라: 여보, 저번주에 
주차장에서 앞차 박아 둘 다 깨졌잖아요.


나 : 어? 점점 보자하니...
     아무리 화가 덜 풀렸어도 그렇치...


경찰 : 이제 보니, 
       선생님 안전벨트도 안 매셨네요?


나 : 나 , 원 참,,, 
     조금 전까지 매고 운전했는데 
     당신이 차 세우는 바람에 풀었잖아요 ?


마누라 : 무슨 말이예요? 
         언제 당신이 안전벨트 매고 운전한 적 있어요?


나 : 참다 참다 드디어 터졌다....
     아니, 이 마누라가 돌았나? 
     입닥치고 가만히 있지 못해 ? 
      니 죽을래 ??????

경찰 : 아주머니!!! 
       바깥 양반이 평상시에도 
       말투가 이렇습니까?


*

*

*

*

마누라: 아니예요..... 
평상시에는 괜찮은데........
술만 취하면 그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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