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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의 기준. 애마한 종북을 정해주는 남자 애종남
게시물ID : sisa_2092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떡밥물어라
추천 : 3/3
조회수 : 27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6/20 14:37:19
종북 색깔론이 화제일떄마다 '종북의 기준은 무엇인가?'에대해 논란이 있어왔다.

난 물론 정치인도 아니고 그냥 일반인이지만 나름 종북의 기준을 정해 보았다.물론 주관적 기준임을 밝힘

80년대 대학가에는 신군부의 무력독재에 대한 반항으로 사회주의 사상,주체사상이 물밀듯이 대학생들에게

유행되었다.그럼 이떄 당시의 운동권 대학생인 NL(민족해방계열)은 종북주의자고 빨갱인가?

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다.

내상각은 NO다. 그 이유는 당시의 NL과 지금의 NL은 차이가 있기 떄문이다.

당시 대학생들이 주체사상에 빠져든것은 주체사상에 명시되어있는 민족주의적 사고방식

그리고 혼란스럽고 과도한 경쟁사회가 되가던 남한에 비해 경제적으로는 남한보다 아래이지만

김일성을 중심으로한 북한사회는 경쟁과 빈부격차가 없엇고 과거의 소사회적,가족적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었기 때문이다.당시 대학생들은 이러한 이유로 북한을 인간애가 가득한 천국이라 생각했고 

어느정도는 맞았다. 고난의 행군이 오기전까지는..................

고난의 행군이 북한에 닥치자 남한내의 NL계열은 안타까웠다.그러나 그 안타까움은 충격으로 변하였다.

마땅히 고난의 행군을 같이 견뎌내야할 노동당 지도부들은 잘먹고 잘살았기 떄문이다.

북한이 평등하고 사회적 천국이라고 생각했던 수많은 사람들이 실망하고 대거 전향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대표적인예로 김영환이 민혁당을 해체하고 전향했다.여기서 알 수 있는것은 이들이 맹목적으로 북한을 

찬양한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들은 정말로 순수하게 남한내 자본주의의 폐해(빈부격차,불평등)에 대한 해

답으로써 주체사상을 신봉한것이라는 것을 알수있다.

그럼 현재의 종북은 누구인가?

전향한 사람들은 북한의 부패와 불평등이 남한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전향하지 않은사람들의 이유는 북한의 경제적 위기와 고난이 집권층의 음모와 거짓 날조라고 

생각했기 떄문이다.그들 사회에서는 북한은 여전히 유토피아며 지향해야할 방향이다.

그들은 민혁당의 수장이었던 김영환을 비판하고 민혁당이 무너진 그자리에 민노당을 세웠다.

그들은 시간이 지나서 통진당으로 이름을 바꾸었고 현재 구당권파들이 바로 그들이다.

이제 종북의 기준을 정하자면 시기적으로는 운동권의 끝물이던 90년대 중반(북한의 실상이 전해졌을떄)

으로 나눌수있다.

80년대에 대학을 다니고 주체사상을 학습했던 자영업자 김모씨를 현재 종북주의자라고 비판

할수있을까? 그는 전향이고 뭐고의 과정도 없이 나이가 들고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무관심해지게 되

었다.자본주의 타도의 피켓을 들던 그의 손에는 거래처 전화번호수첩이 들려있고 최루탄 맞아가며 해던 

데모는 술자리에서의 안주거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젊었을떄는 누구나 사회에 불만을 가진다.가진게 없기에 없는자를 위한 사회주의가 

가진이를 위하는 자본주의보다 끌리며 기성세대가 만들어 놓은 틀을 수용하기보다는 

꺠고 나가고 싶어한다. 그래서 나는 과거 치열하게 데모하고 주체사상을 공부했었다며 웃으며 말하는

사람에게 절대 적의가 없다.그런데 아직까지도 망해버린 주체사상을 신봉하며 심각한 얼굴로 

남한사회를 지옥으로 묘사하는 사람은 한심해보인다.

보수꼴통의 의미가 무엇인가?  옛것에서 벗어나지 못해 뒤처지는 사람을 뜻하는게 아닌가?

과거 주체사상,유행을 지나버린 바람을 아직도 잊지못해 뒤처지는 종북세력을 수꼴로 불러야 하는게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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