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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정체성을 깨달았습니다
게시물ID : gomin_3056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dΩ
추천 : 0
조회수 : 50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3/21 18:44:44
어디에서 본건데 인구의 동성애자, 양성애자, 이성애자 비율이 가각

10:80:10이라고 하더군요. 

전 안타깝게도 다수가 아닌 성적 소수자인듯 싶습니다..

마지막 10에 속하는 이성애자인것 같습니다..

이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이성애자라구요? 아마 양성애자일 가능성이 높을겁니다

단 저와 비슷한 증상을 겪는다면 말이지요

전 어렸을때부터 친구랑 같이 무리지어 놀러다니고 친구랑 같이있고, 친구집에 놀러가고 이러는게 

싫었습니다

내가 자폐아인가..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아니더군요

친구랑 같이있었을때 늘 하던생각이 `만약 이자리에 여자애랑 같이있었으면 정말 행복했을텐데..`였습니다.

당신도 가끔 그런생각을 해봤다구요?

그런데 전 친구와 같이 놀면 늘 짜증나고 공허하고 빨리 집에 가고싶었습니다...

보통은 즐겁고 재밌고 친구가 좋고 우정도 생기고 이렇잖아요? 

근데 전 태어나서 `우정`이란걸 느껴본 적이 별로 없었습니다. 

정말 순수한 이성애자는 동성을 혐오한다던데 제가 안타깝지만 딱 그 케이스인것 같아요 ㅜ

동성애자만큼이나 이성애자도 힘들군요ㅜ

뭐든지 중용이 좋은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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