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이 어느쪽이던, 핵심은 택시자체에 문제가 있는것이아니라, 정책에 문제가있다는 것입니다. 즉, 택시의 수가 2002년 월드컵시부터, 엄청나게 늘었습니다. 왜 늘었는지는 묻지 않으셔도 아시겠지요..
세계화, 글로벌사회, 외국인의 한국방문수 증가 라는 명분으로 꾸준히 증가되었고, 증가 추세가 잠시 주춤한게 몇년 안됩니다.
이미 세어나오는 물을 막기에는 늦었지요. 그로인해, 교통체증을 중심으로 그밖의 부수적인문제가 함께 나오게됩니다.
어찌되었든, 제가 하고 싶은말은 이것입니다.
1) 택시 사업을 낼때, 자격이나 면접의 기준을 올려야 합니다. -> 2002년 이후 부쩍 늘었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때부터 누구나 택시사업을 내줬습니다. 막말로 개나소나 택시하는 형태가 되었었죠. 현재 고급대중교통으로 속해있었는데 말이죠 지금부터라도 자격이나 면접의 기준을 올려서, 올바른 서비스정신이 있는 기사분들만 사업을 내드려야합니다.
2) 운전서비스교육을 1년에 4시간씩 최소 2회~4회정도 해야합니다. -> 현재 제가 알기론 교육서비스를 1년에 하루 4시간 받는것으로 알고있는데,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선 선택이 아닌 필수로 하여 1년에 정기적으로 2회~4회정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비스교육을 받지 않을시, 불이익을 주고, 계속되는 교육불참시 택시 면허 정지라는 카드를 써서라도 서비스의 질을 올려야합니다.
3) 택시서비스 불편신고제 -> 지역별로 택시서비스 불편신고제를 운영하여, 누구나 이용하는 시민들이 손쉽게 신고 할 수 있도록 되어야합니다. 지역별로 홈페이지를 운영하여, 좀 더 나은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겠지요. 어짜피 대부분의 택시는 블랙박스가 설치되어 있기때문에, 그것으로 잘잘못을 가리면 되겠지요.
4) 택시 감차 -> 앞에 이야기했듯이 현재 너무 많은 택시가 도로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줄인다고 이야기는 하지만, 어떻게, 구체적으로 줄일지는 국토부에서 이야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계획도 없이 말만 택시줄인다. 하기사 대통령도 말만하는 말만대통령인데 뭐라하지 못하겠네요. 어찌 되었든 모든 시민이 원하듯, 감차 되어야합니다.
5) LPG 값 안정 -> 현재 택시의 LPG가격의 세금은 전부 감면해주고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러나 본질의 요금은 계속해서 증가했기때문에 세금감면 혜택을 받아도, 무용지물인셈이지요. 정부는 LPG 값이 안정될 수 있도록 조금은 개입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LPG값도 안정되려면, 택시의 감차, 요금조절 등과 같은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참고로 택시 아버지를 둔 자식놈입니다. 25년넘게 하셨구요. 무사고경력입니다. 지금도 계속하시고있고, 하루에 16-20시간 운전대를 잡다보니, 몇개월전에 디스크도 터졌습니다. 근데 두형제 대학자금, 각종세금, 보험료 등 지출해야할 돈이 많아 수술비용도 마련하지못하고 있습니다. 허리가 아프신데도 계속해서 운전중이시죠.
거기다가 월 150-180정도밖에 못번다. 먹고 살기 힘들다는 이야기에 일부의 사람들이 "택시 하지 말고 딴거하면 되잖아 ㅄ들아" 라고 이야기 합니다.
평생 태어나면서부터 아버지가 택시를 하는 모습밖에 안본 저는 가슴 아플 수 밖에 없어요.
입장 바꿔서 딴 사람이 본인에게 그렇게 이야기했다고 생각해봐요.
모든 직업에는 본인의 자부심이 있어서 하는건데, 그렇게까지 이야기하는건 좀 아니지않나...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우리는 좀더 나은 사회를 원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단면적인 문제점을 지적하고 학살하는 것 보다,
핵심을 파악하고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을 위해 고민해 봐야 합니다.
"택시...ㅉㅉ" 이라고 하기보단 핵심을 알고 정책적으로 바뀌어야 하는게 맞습니다.
뭐 어쨌든, 조잡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회사택시나 아니면 8천만원으로 개인택시 구입해서 근근히 생활하고 있는 택시기사분들 힘내시고, 불친절한 서비스적인 부분은 좀 인정을해서 개선을하도록하고 모두에게 윈-윈했으면 좋겠습니다.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