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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호 사태를 보고 떠오른 가사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곡 5
게시물ID : star_3057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luePrint
추천 : 11
조회수 : 1079회
댓글수 : 32개
등록시간 : 2015/07/14 01:30:44

라임어택이 온라인 EP로 무료공개한 Story at night 의 트랙 [Quiet Night] 
밤에 찾아온 근본적 고독과 불면에 대한 이야기로
각각 상황에 대한 인물묘사와 절제된 감정의 표현이 돋보이는 곡
가사적 표현력이 끝내줍니다 진짜 ㅜㅜ

Rhyme -A-
흐름이 멈춰버린 밤 차가움이 
어른거리는 거리는 죽은듯이 말이 없고 
한낮의 북적거림은 숨은듯이 사라졌으며, 
도시인들의 꿈은 느지막히 
해가 짐과 동시에 어둠에 포개졌다. 
'모두가 날 차가운 
사람일뿐이라고 말하는것 같아...' 
늘 겉과 다른 말로 남을 아무렇지 않게 
상처란 덫으로 모는 
나는 어떤날은 주체못할 우울함으로 
밤을 술로 지새워야 
다음날 눈 뜰수 있을만큼 꽤나 위험했었지. 
깨어나 저녁까지 눈은 뜨고 있지만 
전혀 밝지 못한 내 눈앞의 광경들... 
그것은 죽음보다도 더 두려운 고독이라는, 
실로 보이진 않지만 
항상 내 주위를 맴도는 실체다 
입체감 없는 사물을 만지듯, 
지금 이순간도 
난 무표정으로 미소지어보인다. 
늘 투정으로 일관했던 어린나 
그 작던 여린맘에, 
상처도 많이 받았었던 내가 
세월이 지나고 
이렇게도 많이 변할거라 생각했었던 
사람들이 대체 몇이나 될까? 
'삶이란건 참으로 냉혹해. 
지금도 내 머리속은 
내일에 대한 두려움으로 너무도 빼곡해...' 
차라리 지금 내가 바라고 있는건 
아침보단 어쩌면 흐름이 멈춰 버린... 

Hook
quiet night 
이 밤은 또 내 맘에 보이지않게 
조용히 상처를 남기고 가네 
quiet night 
시간은 곧 새벽인데 
깊게 잠든 영혼은 왜 깨지 못하는지? 
흐름이 멈춰버린 밤 문뜩 스친 예감은,

Deepflow
또 불면에 시달린 
나를 쉽게 눈감을 수 없게해 
많은 상념을 어깨에 짊어진 채로 
닮은 해답을 얻게된 너와나 
자신을 투영하는 또 하나의 거울앞에선 
항상 난 고통받나 왜? 
뒤쳐진 자의 꽤 솔직한 자백 
허물어진 시간속에 내 머리는 혼잡해 
-the guiet night- 
이밤도 역시나 가련한 표정의 달빛을 
눈 가려놔 보이지 않게 
가려진 눈앞의 뿌연 안개 
난 아직도 아침의 향기를 맡지 못해 
차가운 시간이, 또다시 멈춰 
밤이 내 온 몸을 감싼후 
영혼을 훔쳐가니 적막을 
깨지못한 내 소리없는 울음 
눈 뜨는 그 순간부터 침묵의 시작은... 

Rhyme -A-
차가운 밤. 흐름은 멈췄지만 울음은 계속돼 
'이봐 널 깨우지 못하게 막는게 도대체 뭔데?' 
뿌연 색채로 채색된 
내 몸의 체온은 
이 밤의 그것과 같아 날 불태우지 못해... 
침묵속에서 거울을 뚫어져라 봐 
힘없이 허물어진 
네 허울을 던져라 말해보지만 
방한구석에서 메아리칠뿐... 
영원히 아침을 맞을수 없는 슬픈 너와 나




피와 살육의 이그니토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철학적 주제와 악마의 노래
인간성에 대한 깊은 고찰이 담겨져있는 극적인 노래
깊고 어두운 Deep dark  인간의 모습을 표출해낸
서사성이 뛰어난 앨범. 

[Verse1]
삼킨 울분을 토해.
난 숨을 가쁘게 몰아쉬네. 모든 감정이 마비된 나조차 
못 견디게 이토록 잔인해져버린 현실은
사방에 넘치는 칠흑 같은 어둠으로 나를 반기네.
삶의 시작과 동시에 내게 닥쳐온 불행
이는 내 품에 씻어내지 못할 상처를 뜻해
누군가는 나약하다 말하겠지만 
그에게 패배하고 짓밟히고 구속당했지 난.
허나 여태껏 알지 못했어. 고개를 숙인채로 애써 외면했었지 매번
그건 날 더 깊은 외로움으로 인도 했을 뿐 이제 남은 건 
극히 무뎌져버린 슬픔. 세상과 나 사이에 자리 잡았던
나도 모른 채 내가 쌓아올린 높다란 벽 
물론 아직도 멈추지 않고 있어
하지만 이건 내 잘못이 아닌 걸.

[Hook]
얼마나 많은 시간을 그토록 원망했던가.
막다른 벼랑에서 경험한 절망
눕고 지친 날 비추던 가녀린 빛이 어느새 
싹터나간 조소어린 미소를 짓지.
지금 내 시선은 여전히 어둡고 습한 기억의 조각들을 
다시 또 더듬어 먼 훗날 수많은 회상들을 거듭할 
젊은 날 어느 한 켠의 상념들을 적는다.


[Verse2]
시간이 가도 달리 변하는 건 없었지 
오직 변한 거라곤 날 에워싼 겉껍질
가식에 찬 옷으로 나를 감싸고 멈춰진 공간 속에 
숨겨버린 희미한 손짓.
난 오늘도 타인과의 교감을 꿈꾸는 자들의 애처로운 모습에 
비웃음과 연민을 보내. 두 눈은 다 서로를 바라보고 있지만
결국 네 슬픔만을 얘기함을 잊지마.
메말라버린 이면에 감춰둔 고독이란 감정들과 
영혼의 상처는 현실 앞에선 날 겨눈 화살로 돌아서지만 결국
이는 또 다른 미련과 작별을 고한 것 뿐.
애정과 연민이라 일컬어진 
모든 관계는 목적 아래 사라진다 믿었지.
물론 아직도 변하지 않고 있어
하지만 이건 내 잘못이 아닌 걸.


[Hook]

[Bridge]x2
불안했던 스스로의 존재를 딛고
절망에 떠는 가녀린 모습을 비춰
고독한 안식처 그 품안에서 힘껏 소리를 질러 
잊혀진 기억들을 다시 또 꺼내


[Hook]
[Outro]
Ignito and Loptimist 
너와 내 가슴속 깊이 자리 잡은 삶의 고독이란 의미
내 삶 속에 스며든 차디찬 아픔의 흔적들
짙은 한숨 속 깊숙히 품고 오늘 또 하루를 숨쉬어



잘쓰여진 수필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을 주게하는 키비의 곡
대한민국 10대 청소년이라면 엄청난 사건이자
큰 고민으로 다가오는 [수능]을 1인칭 시점으로
써내려간 곡
곡 후반부에 친구와 전화를 하는 부분에서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목소리는 더 콰이엇임


흐리멍텅하게 지나갔던 나의
유년시절의 시간들은 이미 먼 날의
추억이 되었고 평생 내 귀에 결코
울리지 않을것만 같던 고3교실의 새벽종
소리는 어느새 내 앞으로 뚜렷히 다가왔어
나보다 한참 앞선 친구들을 보며 반성과
후회만이 남았고작지만 소중한 성과를
참 열망 하고있었던 나였것만
불안과 초초함만이 내 안에 가득찼지
미로에 갇혀 서기를 잃어버린 나를 봤지
그때는 자그마치 삼백여일이란 시간이주어졌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그리 암울하지만은 않은 내 자신을 굳건히 믿기로 했어
시작은 다름아닌 지금부터 일테니 그것으로 됐어
최선의 노력을 다 해서 힘 닿는데까지
매서움에 맞서 뛰어야 겠어

한가지 목표에 확실함
오직 그것 하나만큼은 결코 한치 앞도
볼수없는 내 발걸음에 나침반이
되어 나를 지켜주어 왔지
한가지 목표에 확실함
오직 그것 하나만큼은 결코 한치 앞도
볼수없는 내 발걸음에 나침반이되어 
나를 지켜주어 왔지

어느새 한두장씩 넘어가는 달력에 잠시
눈을 돌렸을때 나의 노력으로는 절대 다시
돌이킬수없는 미친듯이 내린 지난 겨울눈
그 아름다움도 이미 녹아내렸다는 현실이
내 눈에 아련히 맺혔지 지금의 내 처진
너무도 나약하지만 미 개척지를
향한 발걸음 그 자체로서난 너무도 행복했어
그래서 쉬지않고 도전할 수 있었지
쉴새없이 나를 꺾는 결심과
내게 꺾이지 않으려는 결심 속에서
끝까지 달려갈 힘을 얻었고 지금은 너무도 어렵고
그래도 훗날의 더 넓고 깊은 바다속에서 헤엄치겠다며 다짐했어
서늘한 바람에 내 뺨이 어느새 붉게 물들었고
스스로 택한 이 어려운 길은 서서히 저물어 가고있어

한가지 목표에 확실함
오직 그것 하나만큼은 한치 앞도
볼수없는 내 발걸음에 나침반이되어 
나를 지켜주어 왔지
한가지 목표에 확실함
오직 그것 하나만큼은 결코 한치 앞도
볼수없는 내 발걸음에 나침반이되어 
나를 지켜주어 왔지

알수없는 긴장감에 사로잡힌 시험 전날
여태껏 서로를 지탱해주던 친구와 전활
붙잡고 대체 우리가 지금껏 무엇을 찾고
있었던가에 대해서 얘길했지

[이건 누가 우리에게 품고있는 기대치
때문이 아닌 나 자신을 위한 일 이겠지]

이런말을 해주는 지친 내 어깨를 기댈
친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커다란 힘이됐지
시험당일 집을 나서는 길에 내가 만일
오늘 실패해도 툭툭털고 과감히
일어설수 있을까 라고 머리속 깊숙한
곳에서 울리는 소리를 들었지 익숙한
골목이 오늘따라 괜히 낯설어
우리집에서 부터 저 끝까지 낙서로
가득차 있는 시멘트 벽은 옛날처럼
그대론데 내 발걸음은 제자리에서 망설여
한가지 목표에 확실함
오직 그것 하나만큼은 결코 한치 앞도
볼수없는 내 발걸음에 나침반이 되어
나를 지켜주어 왔지
한가지 목표에 확실함
오직 그것 하나만큼은 결코 한치 앞도
볼수없는 내 발걸음에 나침반이되어
나를 지켜주어 왔지



오유인들은 공감 못하는 노래
유엠씨의 직설적인 현실을 관통하는 랩
이형 사회적 비판랩으로 상당히 유명한데
이런 가사류도 잘씀


나야 전화 안 받네 딴게 아니고 
사과..하려고..그동안 전화 못받은 거 미안해 
사실은 못받은 거 아니고 안 받은거야 
반지 때문에 그런거 아니야 
그 반지 때문에.. 비싼거 아니었어 
그런게 아니고 좀 부담스럽더라 
아니 그런말은 좀 그렇고 뭐라고 말해야 될지 모르겠다 
암튼 요새 기분이 좀 이상해 
금방 200일이고 내가 이러고 있음 안되는거 아는데 
하.. 이따 전화할께 받아...... 

HOOK 1) 
정성스럽게 선물을 포장하고 
선물만큼의 충성스러운 사랑을 받길 바라지 
서로의 일과를 확인하고 
생활속에 서로의 비중을 늘려 놓기를 원해 

하지만 정말 우리가 서로를 사랑했을까? 난 잘 모르겠어... 

HOOK 2) 
친구들에게 소개해주고 
예쁘다는 대답을 강요하고 
사진을 지갑에 넣어두고 
열 때마다 서로의 얼굴이 활짝 웃고있어 
하지만 우리가 정말 서로를 사랑했을까? 

Verse 2) 
어떻게 알 수 있지? 
어떻게 안다고 할 수 있지? 
모든게 정말 빠르게 흘러갔지 
Rap 한 마디 하듯 눈 깜짝할 시간이었지 
너의 미소는 
마치 견인차 크레인처럼 내 마음을 
걸쳐 놓은체 원하는 곳으로 끌고갔지 
다른 여자가 있었는데 널 만난건지 
다른 선택이 없었으니까 너랑 사귄건지 
기억도 안나 
매일 만나면서 
만남의 가치가 떨어져 버린건 아닐까 가끔 걱정이 돼 
친구들과 어울려 술을 먹다 서로의 눈빛을 볼때 
혹은 함께 여행을 갔을때 
시험에 떨어져 실망한 날 위로할 때 
혹은 함께 동거할때 우리를 움직인건 
의무감, 호기심, 모성본능과 성적욕구 
그런데 그것들이 전부다 사랑하고 관계가 있는걸까 
잘 모르겠어 누구도 확신할 순 없는거잖아 
카드를 만들어줬지 
발렌타인데이 카드 크리스마스 카드 생일축하 카드 
심지어 다단계 업체에서 빚 졌을때 내 명의 신용카드까지 
하지만 내 마음속에 좀 더 빨리 찾아온건 
니 얼굴이었는지 금전출납부였는지 도무지 기억이 안나는걸 
너와 함께할 수 있는 상황 
함께할 수 있는 시간 
함께할 수 있는 기분이 아니면 널 만난적 없어 
그리고 우리는 싸운 적도 많지 
약속에 늦었을 때 
서로를 이해 못할때 
둘중에 한 사람이 딴 사람에게 한눈 팔때 
그걸 감추려다 들켰을때 
우리를 움직인건 급한 성격 소유욕과 이기주의 
혼자 상처받았다 믿고 쓸쓸해지는 유치한 로맨스 
그런게 정말 사랑일까 잘 모르겠어 
내가 믿는다고 옳은 건 아니잖아...... 

HOOK 1) Repeat 

확신할 수 없어...... 

HOOK 2) Repeat 

Outro) 
하지만 우리가 정말 서로를 사랑했을까? 글쎄... 
하지만 우리가 정말 서로를 사랑.. 하긴 한걸까? 
하...우리가 한게 사랑이 아니었다면 우린...뭘 했던 거지?

잘지내



소울컴퍼니 본격 추격랩
이후에 이런 컨셉이 ob.2에 의뢰인으로 이어짐
각각 벌스마다 캐릭터를 정하고 서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추격하는 상황을
표현한 랩이 인상적.

어째 소울컴퍼니가 많은건 기분탓 

어째 세월이 지났는데 가사적 연구와 독창적인 실험보단 자극에 중심을 둔게 서글프네요 ㅜ
쇼미더머니를 보고 사람들이 "힙합이 저렇게 더럽나? 가사에 욕밖에 안들어가네" 라고 인식이 박힐까봐
더 서글퍼짐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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