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데이트가 서울 도심을 활보하는 거였는데, 제일먼저 명동에 갔어요ㅋ 

명동성당도 가야하고 해서 같이 명동성당갔다가 식장에서 밥먹고 숭례문으로 갔다가 시청으로 해서 

학교로 들어갔죠,,,ㅋ 

이제 밥을 먹고 숭례문쪽으로 걸어갈때 제가 먼저 손을 내밀었어요, 그러자 전 여친이 손을 

딱 잡아줬어요ㅎㅎ 그때 생각하면 조금 설레기는 했어요,,, 그리고 나서 손에 땀차도록 손을 꼭 붙잡고 

숭례문 갔다가 시청갔다가 광화문광장 갔다가 학교까지 갔어요ㅎㅎ

데이트 다 끝나고, 집에 와서 카톡할때 전 여친이 물어보더군요,, 

"너는 오늘 데이트에서 언제 제일 설레였어?"

그래서 저는 "너랑 손잡았을 때!" 라고 대답했어요 

그런데 전 여친의 대답은 

"나는 너랑 성당에서 갔이 앉아 있었을 때 제일 설레였어!" 

라고 대답해줬었네요ㅋ 

지금 돌이켜 보면 참 좋은 친구였는데, 제가 너무 무심하게 대했던것 같아서 지금도 조금은 

마음이 아프고 미안하고 그렇네요ㅋ 

그런데 다행인건 헤어진 전 여자친구는 지금 다른 남자와 좋은 사랑 나누고 있답니다.. 

그래서 저는 참 다행이에요 저한테서 못받은 사랑을 그 남자한테 나마 받고 있는것 같이 보여서요ㅋㅋ

간만에 옛날 생각하니 좋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