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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작소] (BGM/사진多) SF 성장드라마, <취성의 가르간티아>
게시물ID : animation_3059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사카키
추천 : 11
조회수 : 998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5/02/01 03:43:40

목차

 1. 시작하기에 앞서.. 
 2. 기본소개 및 줄거리
 3. 등장인물
 4. 작품의 메시지
 5. 마치며..





1. 시작하기에 앞서..

  사실 참가 이후 여러모로 막막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글 재주 없는 고3 예비 공돌이가 장편의, 그것도 다른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소개하고자 하는 글을 쓰려니 예상이상의 부담감이 있더군요. 그래도 제가 본 작품을 통해 느꼈던 감동을 여러분에게도 소개하고 싶기에 최선을 다 해보고자 합니다. 
 
취성의 가르간티아, 이 작품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2. 기본소개

Gargantia.jpg


취성의 가르간티아는 2013년 2분기에 방영된 Production I.G 제작의 SF 애니메이션입니다. 섬세한 작화와 디테일한 채색, 적은 작붕, Production I.G다운 높은 퀄리티의 메카닉등 기본적으로 비쥬얼적으로 훌륭한 작품입니다. 머나먼 우주에 건설된 지구와 비슷한 환경의 거대한 과학 구조물『아발론』, 거대한 적대 세력인 외계 생물체, 이에 대항하기 위한 『인류은하동맹』의 국군주의와 수많은 병기등 본 작품의 시작은 매우 무겁지요. 사실 소년병이나 이미 멸망을 한번 겪었던 지구 같이 우로부치식의 어두운 설정이 곳곳에 보이긴 합니다. 

그렇지만 우로부치라고 걱정하지 마시길. 이 애니메이션은 전투나 메카닉이 메인이 아닌, 주인공 소년병 레드와 에이미를 중심으로한 사람다운 냄새가 물씬 나는 따듯한 작품입니다. 평생을 군인으로만 살아왔던 레드가 에이미와 가르간티아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변해가는 모습은 많은 것을 느끼게 합니다. 




3. 등장인물

9.jpg

사실 각각의 매력을 가진 많은 등장인물들이 있고 여러 다른 메시지를 전하지만 모든 인물들을 다루지는 않겠습니다. 본 글은 어디까지나 소개이니 여러분이 직접 작품을 보며 여러 캐릭터들을 만나보는 재미를 빼앗을 수는 없기에. 이 작품은 단순히 남주 및 여주만을 조명하는게 아니라 스토리 속에 조연이 한명 한명 빛을 발하고 있다 생각합니다. 1쿨이라는 짧은 길이에 약간 아쉬운 부분도 있으나, 여러 캐릭터들을 충분히 다각적인 면에서 다루어 주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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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죽는 방법은 알아도 사는 방법은 몰라. 그런 날 위해 살아갈 방법을 같이 찿아줄 사람이 있었어. 
다시 한 번 만나고 싶었어. 더 목소리를 듣고 싶었어."

레드.『인류은하동맹』의 소년병이며 평생을 전투만을 위해 살아온 소년입니다. 동면을 하다 전투시에만 깨워져 기동병기에 탑승해 싸우고, 어릴때부터 사회로 나가본 경험이 없기에 '자유'를 잘 이해하지 못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가르간티아에 막 도착했을 때만 해도 살생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거나 가르간티아의 자유로운 사회를 '비효율적'이라 표현하는등 전혀 다른 가치관을 가진 상태였습니다.

가치관과 문화의 차이에 방황하지만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점차 능동적으로 가르간티아에 대해 알아가려 하는 레드의 입체적인 모습은은 우로부치 겐의 '사회 초년생을 위한 작품'이란 말과도 부합하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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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함께야 우리가 같이 싸우겠어. 아무리 괴로워도 난 네 곁에 있고 싶어. 그러니까, 그러니까 돌아와. 네가 지키려 해준 장소로. 우리의 가르간티아로. "


에이미. 말이 전혀 통하지 않던 레드에게 가장 먼저 나가 대화를 시도한 소녀입니다. 레드의 옆에서 가장 그를 생각해주는 사람이며, 그를 옳은 길로 인도해주고 가르간티아의 일원으로써 살아가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어찌보면 에이미는 레드의 정반대 선상에 존재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녀는 몸이 약한 남동생 베벨을 소중히 여기며, 모두에게 친근하고, 글라이더를 타며 배달원을 하는 가르간티아에서 가장 자유로운 존재입니다. 물론, 히로인 답게 아무리 괴로워도 그의 곁에 있고자 하는 귀여운 소녀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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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파일럿 지원 계발 시스템. 

‘그대’가 보다 많은 성과를 획득함으로서 존재의의를 달성한다"

체임버. 레드가 조종하는 메카닉의 인공지능입니다. 양산형 전투 로봇을 왜 등장인물로, 그것도 여러 빛나는 조연을 제치면서까지 설명을 하냐 한다면, 저는 체임버야 말로 이 작품의 또 다른 주인공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비록 인공지능에 불과하지만 그는 레드의 파트너로서 레드를 보호해주고 성장시켜주었으며, 이끌어주고 격려해주는 모습을 보입니다. 사실상 사회초년생인 레드를 지탱해주는 어머니적인 존재라고 해석 할 수도 있겠군요. 

이후에 체임버가 보여준 행동들은 이미 하나의 인격을 확립한 수준으로도 해석되며, '나는 파일럿 지원 계발 인터페이스 시스템.'으로 시작되는 대사는 반복되서 나올수록 그 의미가 매번 달라짐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전율을 느낀 명장면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4. 작품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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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애니메이션은 기획 단계부터 10대 후반~20대 초반의 연령층, 즉 앞으로 사회에 진출, 혹은 사회에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아 당혹감을 느끼고 있는 젊은이들에 대한 메시지를 포함하는 것을 과제로 삼았습니다." - 우로부치 겐

각본가의 말대로, 이 작품은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조언과 격려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실제로 저에게도 크게 와닿았으니 그 목적은 달성된 모양입니다. 그렇지만 사실 자세히 들여다보면 가르간티아의 사람들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전하고 있습니다. 사람을 우선으로 하는 '사회의 의의', 사람들과의 관계, 꿈과 목표. 그와 동시에 여러 어둡지만 현실적인 요소도 존재합니다. 범죄자의 처분, 국국주의나 전체주의에서 나타나는 계급사회의 페혜, 비인륜적인 실험인가 과학의 진보인가의 문제등 여러가지 생각해 볼 요소 역시 존재하는게 바로 이 작품의 매력이라 생각합니다. 



5.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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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얘기들이 너무나도 많고 소개하고 싶은 인물도 정말 많지만, 스포일러 걱정도 있거니와 제 예상이상의 졸필로 인해 많은 내용을 담아내지 못 하여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어쩌면 제가 이 작품을 너무나도 좋아한 나머지 지나치게 호평을 했을지도 모르겠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께 이 작품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취성의 가르간티아가 보여주는 SF식 성장 드라마는 여러분께 큰 감동을 선사 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럼 부족한 글 읽어주신 모든분께 감사합니다. 
이 글은 애니메이션 게시판 콘테스트 <이 작품을 소개합니다>의 참가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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