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긴장한탓에 입이말랐다.
노란머리 , 체크무늬모자 그리고 저 복장 ... 틀림없이 그랑플람소속의 \'마틴\'이리라.
처음만난 적인만큼 이글은 긴장을늦추지 않았다.
\"이글 .... 님이라고 했던가요 ? 만나서 반갑습니다 , 그랑플람 소속의 마틴챌피라고 합니다.\"
흥 .. 곧 개판싸움이 날텐데 저런 인사를하다니 , 멍청한건지 예의바른건지 ....
이글은 이렇게생각하며 말을 꺼냈다.
\"격식차리는건 그만두라구 , 도련님. 곧 있으면 서로 죽이려고 안달이 날테니말이야.\"
\"후훗 .. 역시 듣던데로 예의라고는 눈꼽만큼도 찾아볼수 없는 망나니로군요.\"
\"지금 그 말, 후회하게해주마.\"
어짜피 상대는 원거리공격을 하는 원딜/서포터일터 , 내 \'뇌안도\'를 이길수 있을리가 없다.
나의 \'적혈무쌍참\'으로 매운맛을 보여주리라.
\"뇌안도 !\" 이글은 살짝 웃으며 달려갔다. 허나, 이내 이글의표정은 살짝 어두워졌다.
\'웃고있잖아 .. ?\' 마틴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기때문이다.
\"가라 !\" ㅡ 팅 ! 이글은 가볍게 공격을 튕겨냈다
\"하하 , 나에게 원거리공격은 통하지않 .... ?\" 이글은 말을끊었다.
이글의 앞에있던 마틴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아니 , 마틴인 아직 그곳에있었다. 단지 이글이 등을돌려 반대방향으로 달리고있던것 뿐이였다.
\'적에게 등을 보이다니 !\' 이글은 놀라지않을수 없었다 , 자신은분명 마틴을 향해 달려가고있었기 때문이였다.
\"우리같이 ... 춤춰볼까요 ?\"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