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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인생 최고의 한판.ssul
게시물ID : lol_468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uve_10
추천 : 3
조회수 : 111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6/21 11:21:50
어제 집에 가기전 마지막 판이다 하고
요즘 연습중인 트리스타나를 고름.

근데 초반에 불안하게 초가님이 서폿으로 봇으로 온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초가스 서폿도 좋지만 본인이 손잭스 눈리신 뇌문도 인 관계로 좀 날 사랑해서 회복시켜 주는 서폿을 좋아라 함. 잔나나 소라카나 소나나....... 묘하게 셋다 여자에 거유지만 넘어갑니다....

그래서 폭풍같이 시작하는데
역시나...
초가스님이 잘함
이런 뻔한 반전엔 역시 본인이 똥을 싸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걸리기 마련이고, 역시 난 그러한 전제조건에 충실히 따르고 잇었음. 하지만 정말 다행이었던게
  1. 비록 내가 폭풍 다이를 당해도 상대방을 양념을 쳐놔서 초가스님이 킬을 땀.
  2. 내가 죽어도 그브한텐 죽지 않았기 때문에 그브 템이 나오질 못함.
  3. 오히려 cs는 내가 그브를 앞서고 있었음.

이러한 상황 덕분이지 나한테 들리는 욕은 없었다가 아니라 진정한 시련은 이때부터 시전됨.
한 12분 정도 경과 했는데 탑에서 말파님과 피들년이 씐나게 싸우기 시작함.
싸움의 요지는 단순함
  말파님: 라인좀 땡길려고 하는데 왜자꾸 푸쉬함?
  피들년: 아 놔 내가 따자고 표시하는데 왜자꾸 무시함?
이렇게 한 3분? 싸우더니 말파님이 못하겠다고 정글을 돌기 시작함. 그리고 이때다 하던 피들이 씐나게 탑에서 파밍을 시작하는 줄 알았더니 볼리베어랑 우디르 한테 45초 만에 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엌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나를 비롯한 모든 팀원들이 꼬시다 이놈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기 보단 말파님을 달래서 다시 정상적으로 게임을 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말을 하는 순간 피들이 나감.

나 안해 ㅆㅂ 이런말도 없이 걍 나감

피들이 나갔어! 우리 피들이가 나갔어! 순식간에 4대5로 변하고 우리 채팅은 피들 이래서 되는가? afk, 트롤러, 그리고 리버(leaver)들을 근절 시킬 방법에 대해 토론 하긴 개뿔. 다같이 피들 ㄱㅅㄲ 피들 네이년!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서렌 준비를 할려고 했음.

근데 뭔가 아쉬웠고, 초가스님은 당당히 나에게 

"이제 내가 킬 먹음 답답함" 이 한마디를 날렸고 그걸 본 팀원들은 광분하면서 원딜이 커야제! 이런 말을 날렸지만 이미 kda가 서폿수준이 된 나는 초가스님을 서폿하기 위해 와딩을 사기 시작함. 

하지만 이미 상황은 4대5라 탑이 우르르륵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고 나랑 초가스님은 봇 안쪽 타워에서 조심조심히 파밍을 했지만 미드에 적들이 모여서 모두 봇에서 모여 4대5의 불안한 싸움을 시작하려던 차였음.
근데 이 4대5의 상황에서 초가스님을 제외하고 아무도 생각치 못했던게 있었음.
그건 바로 양쪽 딜러였던 나와 그브가 똥을 쌌고, 저쪽 똥은 정글러랑 소나가 치운 반면에 내 똥은 초가스님이 혼자서 다 치움.
즉 초가스님이 엄청나게 커버림. 사이즈도 타워의 2배가 되어가고 그걸 본 그레이브즈는 "초가스가 내 두배넼ㅋㅋㅋ" 란 전체 채팅을 외쳤다가 오히려 같은 팀원들한테 까이고 한마디도 안하게 됨. 용케 용케 미드 한타를 견뎌냈고 적들은 잠시 물러남. 

나는 이때다 하고 열심히 농사를 짓기 시작함. 참고로 계급사회에서 보면 농사는 하층계급의 고유 권리임. 뺏지 마셈. 상위 계급은 챔프들 따면서 돈벌어야지, 하층민들은 그냥 묵묵히 미니언들 먹으면서 올해는 풍년이구나! 하면서 농사만 지으면 됨. 물론 그렇다고 한타 합류 안하면 하층민이 아니라 트롤러 ㅇㅇ.

어쨌든 재빨리 곡궁 하나를 사고 무한의 대검을 맞추고 농사 짓다가 우디르한테 걸려서 씐나게 도망가기도 하면서 꾸역꾸역 녹장까지 맞춤. 그리고 두번째 한타가 시작되었는데 비록 억제기 포탑까지 밀렸지만 우리는 다 방어해 냈고 말파님이 바론을 따자고 제안. 나와 브랜드님, 그리고 말파님 셋이서 바론을 따러 갔는데 초가스님이 본진은 누가 지켜!!! 하면서 폭풍 반대를 했지만 한껏 자신감이 넘치던 우리는 술잔이 식기전에 돌아오겠소! 하고 바론을 따러 감. 근데 바론 반피정도 까자마자 봇에 적들이 다 모여서 옴. 초가스님이 매우 분노함. 결국 봇은 억제기가 밀렸고 분노한 초가스님에게 한소리 들은 우리는 그냥 기방을 시전하기로 함. 하지만 우리가 본진에 도착하기 전에 탑 억제기 마저 밀려버림. 즉 미드만 억제기가 살아남고 나머진 다 밀림. 그리고 우리의 뇌속에선 /항복 이 생각나기 시작함.

하지만 우리로썬 이 억제기가 밀렸던게 전화위복이 됨. 오히려 저쪽 슈퍼미니언들이 우리 미니언들을 다 죽이면서 밀려왔고 저쪽은 cs를 먹을 곳이 미드밖에 없던 반면에 우리는 탑과 봇에서 터져나오는 잭팟을 보면서 올레 가 아닌 피들 개객끼를 외치며 신나게 돈을 벌었고 가장 열심히 농사를 짓던 나는 유령무희 1개와 열정의 검 1개까지 맞춘 순간 이때를 놓치지 않은 적들이 미드에 쏟아져 나옴. 우리는 여기서 밀리면 끝장인걸 알았고 임전 무퇴의 자세로 적들을 요격할 준비를 함. 

그리고 한타가 시작하자 마자 이미 가시갑옷 2개에 워모그 풀스택이었던 쵸가스님이 앞으로 나가 온갖 궁들을 다 맞아줌. 쵸가스님이 ㅎㅇㅎㅇ 하면서 cc기를 날려대기 시작했고 브랜드님은 모여있던 적들에게 얼음방구를 빵 쏴주심. 적들은 개피가 되기 시작했고 난 이때다 하면서 적들 뒤로 날라가서 딸피들을 따고 피많은 놈들은 궁으로 뒤로 보내버림. 결국 마무리가 떳고 우리는 곧장 미드에 올라가기 시작하고 나는 그동안 탑과 봇에서 몰려 나오는 슈퍼미니언들을 다 맛잇게 쳐묵쳐묵함. 슬슬 나도 강해졋다고 생각해진게 공속이 2.500 이 나오고 슈퍼미니언 세마리 그룹과 다이다이를 떠도 피가 많이 안깎이는걸 보고 생각하기 시작했음. 

참고로 그때도 우리 팀원분들은 아 지금이라도 피들 돌아오면 되는데 왜 안오니 ㅠㅠ 하시면서 천사마음씨를 자랑해주고 있었음 ㄲㄲ

다시 적들이 부활하자 우리는 뒤로 물러나서 한타 싸움을 위한 작전회의를 시작하였고 역시 방금전 한타가 가장 좋았다는 의견하에 이걸 밀고 나가자고 결정함. 대신 따는 순서를 애니비아 -> 그브 -> 소나 순으로 따기로 함... 근데 우디르가 봇으로 들어왔고 나는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w-q-e 콤보 만으로 우디르를 따버리게 되었고 우리 팀원들은 그걸 보며 아 트리가 많이 컸구나 하면서 축하해 주시긴 개뿔......... 아무도 신경을 안씀 엉엉

그리고 적들이 한타를 준비하기 위해 미드에 모이는게 보였고 우린 침을 꼴깍하면서 명량대첩때 수많은 일본 적선을 상대하던 이순신 장군님이 지휘하던 배의 옆배에 있던 수군의 느낌으로 적을 보고 있었고 적은 우리를 보며 도발을 시전함. 

님들 어서 서렌하셈. 4대 5로 어디까지 가겠음? ㄲㄲㄲㄲ

물론 귀가 무진장 얇은 나는 조심스럽게 /항복을 칠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초가스님은 자애로운 미소를 지으며

나한테 쳐발린 것들이 어디서 나댐? 

이란 한마디로 적들과 내 챗창을 침묵 시킴. 참고로 본인은 A형 남자라 도발을 하지 않습니다. 아이디로만 도발합니다. ㅇㅇ

그렇게 계속 신경전을 벌였고 이미 피들에 의해 강철멘탈로 변한 우리에 비해 상대적 유리 멘탈이던 적이 먼저 탑을 통해 인베를 시전하였지만 쑦쑦 커버린 나와 말파님 단 둘이서 그브 볼리 우디르를 격퇴하고 그브를 따는데 성공하였지만 저쪽은 그런거 필요없어! 하는 느낌으로 다시 미드로 옴. 원딜이 사라진 그들이지만 ap 애니비아는 이미 주문력이 500을 넘어서 그런놈 필요없다 란 느낌으로 단 두방으로 내 피를 30만 남겨주는 위엄을 보여주었지만 쵸가스님의 피는 왜 줄이지 못하는지 ㅠㅠㅠㅠㅠㅠ

어쨌든 재빨리 집에 돌아가 피를 채우고 왔더니 저쪽 그브도 살아 돌아와서 한타가 시작되었고 마법사의 최후까지 맞췃던 나는 쵸가스님과 말파이트님의 공중에 뛰움! 느려짐! 메시지를 만끽하면서 애니비아를 알로 만들었고 나머지를 추노하기 시작했음. 그리고 애니비아가 다시 태어난 순간 브랜드님과 말파이트님이 리그 오브 레젼드 최고의 미녀인 그녀에게 흑백화면을 선물함.

그리고 녹장에 마법사의 최후를 맞춘 나는 피가 풍부해 보이는 볼리와 우디르를 땄고 소나한텐 쳐발려서 우앙 주금 ㅠㅠ 을 채팅에 치고 있었음. 소나는 이미 서폿의 한계를 돌파하여 데스캡을 맞추고 난 후였음. 그브? 그는 시작하자마자 안보임. 그렇다고 빽도어를 오지도 않음... 아직도 난 그 그브의 실종에 대해 매우 큰 의문을 갖었음. 죽었단 메시지도 없고, 한타때 보이지도 않고, 빽도도 안하고.....

이렇게 승승장구하던 우리였지만 상대편 기지에서 머문 시간이 너무 길었을까? 오히려 말파이트님이 죽고 도망전 상황에서 브랜드님도 죽고 겨우 부활한 나와 그 크던 피가 1/3 수준까지 깎인 상태로 겨우 겨우 본진에 도착함. 근데 내 풀피보다 남은 피가 많으셨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볼리베어가 봇으로 인베를 걸엇고 나는 겨우 재생성된 억제기를 망칠수 없다는 일념하나만으로 볼리를 때리기 시작했고 볼리가 미니언과 함께 억제기를 따는것이 빠른가, 내가 볼리를 따는게 빠른가 하는 시간싸움이 10초 정도 지났고 정말 간당간당하게 내가 볼리베어를 따고 미니언들을 정리를 함. 그리고 한숨 돌릴랬더니 미드에 다시 한타가 시작되었고 나는 아무런 망설임 없이 애니비아와 소나를 따면서 당당히 왕의 귀환을 외쳤고 아무도 신경을 써주지 않았음. 으앙 님들 나쁨 ㅠㅠ. 어쨋든 다시 한타에서 이긴 우리는 상대 진영에서 놀기 시작하며 부활 하는 적들을 차근 차근 순삭 시켰고, 결국 1시간에 걸친 대장정이 우리의 승리로 끝남. 

한타의 결론
  1. 원딜들은 자기가 죽었는데 서폿이 킬 먹엇다고 욕하지 말자. 똥싼 나나 똥싼 그브나 결국 서폿이던 초가스님이나 소나보다 약했다.
  2. 빡쳐서 나갔더래도 다시 꼭 돌아오자. 우린 정말 피들이 중간에라도 들어왔음 환영해 줄려고 했음.
  3. 그래도 나가면 개객끼
  4. 파밍을 잘하면 나같은 불가촉천민들도 전사나 신관까지 올라간다. 열심히 하자. 그렇다고 한타 제끼지 말고...
  5.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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