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다 1층에 도착한 엘리베이터에 혼자타서 11층을 누르고 닫기를 누르는 데
"같이 가요"하는 목소리와 함께 개를 데리고 산책을 하고 돌아오는 여자가 저만치 보였다.
쨉싸게 열기를 누르고 헐레벌떡 탄 여자가 "고맙습니다."하고 하길래..
나는 잠깐 "예.."하면서 미소를 짓고...
혼잣말로 생각한다는 것이 나도 모르게 그만.. 입 밖으로 나가 버렸다.
"여자도 이쁘고,개도 이쁘고.."
헐..
여자는 17층을 누르고 난 11층까지 엘리베이트 표시등만 한없이 바라봤다.
다음에 안 마주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