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발굴단의 발굴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지 않습니다. 몇 년 전 자료를 발굴을 하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과거를 상기시키고 오유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니깐요.

그러나 엑박인 자료, 시대와 맞지 않는 자료는 인상을 찌푸릴 수 밖에 없습니다.

보석이 빛나는 이유는 진귀하고 희귀하기 때문입니다. 다이아몬드를 예로 들면 누구나 삽이
나 곡괭이 들고 산이나 땅을 판다고 해서 다이아몬드를 구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 주위
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돌멩이처럼 다이아몬드를 볼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희귀하고 진귀하기 때문에 다이아몬드는 사람들이 좋아합니다.

발굴단이 발굴하는 자료도 이거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웃음을 주고
재미를 주는 자료라면 다이아몬드의 역할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 원칙없이 무장적 도배식으로 발굴을 한다면 우리 주위에 널리고 널린 돌멩이밖
에 안되겠지요. 그런 돌멩이들은 어떻게 될까요?

관심도 없거니와, 때론 사람들 발에 걷어 차일 뿐입니다.

발굴을 하지 말라는 말이 아니라, 발굴에 있어 신중을 가했으면 좋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