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단지 존재했던 사실일 뿐입니다.
그 부분을 논리적 오류 없이 반박할 수 있는 분은 없을겁니다.
사실을 언급하는, 암시하는 말이나 글 조차 열심히 보류로 갔고
현재로서는 발언권 조차 위태위태한 듯 보입니다.
그 화제는 입을 닫고 그냥 넘어가자는 분위기가 되어 있죠.
이 사건이 어떤식으로 종결되든
어느샌가부터 오유에 생겨나게된 새로운 터부와 이중잣대는 사라지지 않을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른 몸을 빌어 다시 터지게 되겠죠
비난 없고 비판조차 희박한, 사실에 대해 서술한 글 들, 약간의 의문을 던진 글 들
약간의 생각이라도 할 수 있었다면 오유 어디선가 보았던, 언젠가 내가 작성했던 내용들이
그 글들이 제시하는 문제와 동종의 것이라는걸 떠올릴 수 있었을 겁니다.
'그건 다르다', '니가 내 고통을 알아?', '좀 할 수도 있지 그게문젠가?'
이런 마음으로 덮거나 역으로 비판할 문제가 아닙니다.
그건 바로 당신들이 혐오하던 가해자들의 논리지요.
오유가 추구하던 가치중 하나는 불편한 진실을 외면하지 않는 것 이었을 겁니다.
누구에게나 가장 힘든 일 중 하나겠지만, 저는 적어도 잘못에 대한 인정은 가능한
개선은 어렵더라도 인정하는것으로 시작하는 그런 온라인,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