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유머 - [이작소]끔찍하고 깜찍한 좀비모에만화

위키질을 하다가

이 항목으로 우연히 알게 된 꿀잼만화입니다.

주인공인 아오야마는 평소 좋아하던 모나코라는 동갑내기 여자아이가 있었는데 이게 무슨

하늘의 장난인지 고백하기도 전에 모나코가 계단에서 굴러서(...) 객사를 해버리고 맙니다.

그리고 장례식날, 장례식장에 찾아와 모나코의 머리맡에 전하지못한 러브러브한 말들이

가득 담긴 편지를 놓고 집에 돌아와 방에 들어가서 후회섞인 한숨을 푹 쉬는데,

"무슨 일이니? 시무룩한 표정을 하고선." 라는 말소리가 들려와 창밖을 보니

그곳에 매달려있던 건 방금전에 장례를 치룬 모나코쨩?!!?!?!!?

얘가 바로 모나코에요.

죽었는데 어쩐일인지 좀비로 되살아납니다.

되살아난 모나코는 가족은 이사를 가서 주인공의 집에서 살게 됩니다.

몸이 동강동강 잘 떨어지고 어떻게붙이는진 몰라도 다시 잘 붙어요.

좀비지만 평소에는 보통 사람과 다를바가 없어요.

근데 배가 고프면 이성을 잃고 폭주하는데

고기먹으면 돌아옴ㅋㅋ

뭐 이런 느낌의 라이트한 좀비물입니다. 좀비물이라고 사람들이 감염되고 죽는건 없고 가끔 모나코가 장기자랑을 하는게 나오는 깜찍하면서도 끔찍한 코믹만화입니다.

안타깝게도 국내 정발은 안됬고 스캔본조차도 본사람이 거의 없는듯한 만화에요. 어떤 분 블로그에 8화까지 번역되어있더라구요. 그 뒤로는 아쉽게도 영어번역판밖에 없어요.

'소년 챔피언 코믹스'라는 만화잡지에서 연재했던 만화고 단행본은 4권 완결로 났다고합니다. 국내정발만 된다면 정말정말 사고싶어요.

내장의 묘사가 상당히 리얼하니 찾아보실때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영화관 문에 끼여서 세로로 두쪽이 난다던가 소꿉친구에게 악령으로 오해받아 도끼로 두동강이 난다던가..

뭐 그래도 모나코가 귀여워서 오히려 치유물에 가까워요.

좀비모에만화는 산카레아도 있지만 점점 어두운 분위기가 되는 산카레아와는 달리 밝고 경쾌한 느낌입니다.

1권 표지입니다.

그림체가 상당히 귀여워요. 모나코는 요츠바를 닮은듯도 하고.

오징어소녀랑 비슷한 시기에 연재를 하다가 오징어소녀가 애니화되서 애니화되지 못한듯 합니다. 갠적으론 오징어소녀보다 더 재밌는데 안타까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