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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나라 택시는 어떨까?
게시물ID : sisa_2095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알래스카수협
추천 : 1
조회수 : 26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06/21 18:15:21

어머님을 모셔드리려고 어제 저녁에 잠깐 운전을 했습니다.
택시가 한대도 안보이더군요.
택시를 타야하는 분들은 불편했겠지만, 운전자 입장에서는 너무 좋았습니다.
교통량 자체가 줄어든 것도 있었지만,
난폭운전하는 택시들이 없어지니 운전이 한결 여유롭더군요.

교통법규 무시하고, 난폭운전 일삼는 택시들만 탓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모든 현상에는 이유가 있으니까요. 까더라도 이유를 알고 까야죠.

택시들이 교통법규를 잘 지키고, 난폭운전 안하도록 경찰이 강력하게 처벌하면 어떨까요?
스티커 쭉쭉 뽑아주고,
벌점 쌓이면 면허 정지 시키고,
그러면 아무래도 나아지겠죠? 
하지만 이렇게 못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러면 택시기사들 굶어죽거든요.
오토바이 퀵서비스 기사들도 교통법규대로 다니라고 하면 최저임금도 못법니다.
생존권을 박탈하면서 법규를 지키라는건 죽으라는 얘깁니다.

일단,
교통법규를 잘 준수하면서 운행한다고 해도 어느정도 수입이 보장이 되어야 
강력한 단속이 가능해지는겁니다.

일때문에 여기저기 출장을 많이 다닙니다.
물가/소득 수준을 감안하더라도 대부분 택시비가 우리나라보다 비쌉니다.
노르웨이가 최고죠. 30분정도 갔더니 30만원정도 나오더군요.
물가가 5배정도 한다고 쳐도 우리나라돈 6만원이거든요.

택시가 교통법규를 지킬수 있도록 강력하게 단속함과 동시에 
그렇게 해도 최저임금 이상은 벌이가 가능하도록 해줘야 근본적인 문제가 풀립니다.

수입을 확대해주려면, 요금을 올리는 방법, LNG가격을 낮춰주는 방법, 사납금을 조정해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요금을 올리는 방법은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비싸지는 만큼 손님이 줄어들테니까요.
LNG가격을 낮추는 방법은, 결국 국민의 세금으로 택시의 수입을 보전해주는 방법이니 정답은 아니죠.
가장 바람직 한것은 택시회사의 경영을 투명하게 하여 꼭 필요한 만큼의 사납금만 받도록 해주는게 제일 좋겠지요.
그것만으로 부족하다면 택시요금을 단계적으로 조금씩 올리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하여간, 근본 문제를 풀지 않으면 계속 다른 문제만 만들뿐입니다.
택시 기사님들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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