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별 생각없이
해군 하사였던 형의 추천으로 공군에 지원
면접 빠와 합격!
98kg -> 80kg 빠와 다이어트 (3개월걸림)
그런데
막상 대학 휴학을 하려는데
쓰러짐..
어지럼증
발병 원일불명
저는 군대 그냥 다 가서 다오고 그냥 제가 솔직히 사는 모튜? 메튜? 뭐더라.. 그 모토!
가 바보처럼 살다가 바보처럼일하고 바보처럼 살면 되지않아? 바보여도 나쁜게 아니잖아?
바보는 나쁜게 맞습니다 고갱님 그리고 너도좀 맞습니다 병신 ㅠㅠㅠㅠ
연기(기간늘리기) 취소(캔슬) 을 몰랐던 저는
닥치는데로 헤롱헤롱한상태로 군대에 가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가입교 기간이었지만
걸레처럼 넝마가 되어 나왔는데
하필이면 20년동안 잘참아왔던 우울증이 군대에서 터지더군요
지금 우울증으로 치료받고
어지럼증으로 쓰러진지 약 1년 3개월...
친구들중 슬슬 제대하는 친구들 제대를 준비하는 친구들이 늘어나고있습니다
그들은 장난삼아 말하죠
야 군대 별거 아닌데 니는 왜 못오고 그 ㅈㄹ 인데 쑈 하지말고 ㅊ들어오라고 ㄱ 새 ㄲ 야
허허
이런 니벨륭겐의 항문에 게이볼그 같은 친구를 두었다니 저는 행복합니다
저는 지금 2가지 길에 서 있습니다. 아니다 4가지 정도겠네요
1. 지금 군대 들어가서 이리 저리 치이더라고 걸레가 되더라고 버텨본다(잡초설)
2. 6개월 치료기룍을 모은후 다시 재검을 해본다(공익주세요 제발 ㅠㅠ설)
3. 저 진짜 수면제 먹는거 싫은데 안먹으면 못자니까 확...(자살설)
4.자살설(요즘 용기가 없습니다.. 학창시절엔 제가 진짜 착하고 좋은 아이로 뽑혔는데 봉사상도 탔는데...샘들추천으로)
5. 베스트 한번 가본다... (개인적으로 가본적이 음슴니다.. 가고싶슴니다...본인 사진올려도 안보내줘 엉엉)
그냥 저기.. 상담좀 해주세요..
진짜 저는 지금
아무런 기술도 없고 능력도 없고 변변찮은 전문대학에서 시험치다가 갑자기 기계고장나서 d학점 도배받은 그런
저주받은 아이랄까 ...
홀로키워주신 아버지도(어머님정신적질병에의해 떨어져삼)
회사가 부도나서 퇴직금도 없고 마음의 상처 여물틈도 없이
지금 노가다 판에서 뛰십니다.. (곧 환갑잔치 해드려야 할탠데..)
저기...
진짜로...
죽는다는 표현 해서 죄송한대
죽을 각오와 용기가 있냐는 질문에는 yes 이고
후회없냐는 질문에는 no죠
홀로 2형제 사고뭉치 키우느라 뼈가 삭을대로 삭으신 우리아버지 해드린것도없는데
무뚝뚝하고 바보같은 막내 키우느라 소주한잔 담배한모금에 통증을 이기시는 우리 아버진데...
내가 진짜 왜이렇게 바보처럼 살았는지
내가 왜 바보인지... 융퉁성과 눈치도없고 할줄아는것도 없고 줏대도 없고 용기도없고
할줄아는게 뭐냐는 질문보다는 할줄 못하는게 뭐냐는 질문이 어울리는 저는...
정말 군대가 가기 싫습니다.
죄송합니다
군대 다녀오신 여러분과
군대를 까는 여러 여성분들에게 떡밥을 줘서 죄송합니다
전 정말 가기 싫습니다..
지금 저희형의 군복만 봐도 심장이벌컹벌컹 하는데...
이겨낼 자신도없고
그냥 이 사회를 어떻게해쳐 나가야 할지를모르겠습니다
흔히 말하는 인맥도 빽도 없고
그렇다고 할줄 아는것도 없고
그냥 주변에는 흔히 말하는 착한 친구 그게 저의 모든 설명입니다..
그저 학창시절 같이 있을때만 편하고 좋은 이용해먹기 좋은 친구이고
내 갈길 가서 이친구가 불행해지면 버리기 딱좋은 그런 친구..
아까 1~5 선택지..
저는 진심입니다..
제발 군대 다녀오신 형 친구들아.. 보고
나를좀 살려주라...
가난한 몇몇분들 알거 아닙니까..
나와 같은분 몇몇분은 있을거 아니야...
살려줘...
죽긴 싫은데
살기도 싫고..
할줄아는것도없고
약먹는것도 고역이고..하..
암울한 이야기 써서 죄송합니다만..
어떡하죠?
벌써 21살의 막바지
2년이라는시간
군대에 가기도 아까운데
저는 그냥 까먹었네요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