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국민들이 슬퍼하고...
지금까지 백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서명에 참여하고...
ㅂㄱㅎ는 TV에서 라이브로 눈물을 흘리고,,,
국정조사가 시작되고...
숱한 나으리들이 욕먹고 짤리고 사퇴하고...
망언에 대해 사과하고 사죄하고...
뭔가 이대로는 안된다는 얘기들이 난무하고...
잊지말자는 다짐들이 쏟아져 나오고...
촛불들이 모이고....
..................
이러한 모든 사실들에도 불구하고...불구하고
세월호의 출항을 되돌릴 수 없고
단원고 2학년 아이들은 수행여행지인 제주도에 도착할 수 없고
아이들은 돌아올 수 없다는 것...
아이들을 다시는 볼 수 없다는 것....
아침을 먹는둥마는둥 가방메고 허접지겁 등교하러, 학교로 다시는 뛰어갈 수 없다는 것....
친구들과 교정에서 다시는 뛰어놀 수 없다는 것..
...............
이런 것들이 진짜 가슴아프다..
말은 잊지말아야지 하면서도, 이 아이들을 어떻게 잊지말아야할지 도저히 가늠이 안된다.
진짜로 2014년 4월 16일로 시간이 멈췄다.
진짜로 시간을 4.16일 새벽으로 되돌려, 전 국민이 명령했으면 좋겠다
"세월호! 귀항하라. 이건 명령이다"
"전 국민이 귀항을 명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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