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QPR 회장이 분명히 '젊다'고 언급함. 아무리 이빨을 까도 박지성이 젊은 선수는 아님. 맨유에서만 7년 짬밥인 선수를 젊다고 언급할리가 없음.
2. 맨유가 박지성을 팔고자 했다기엔 필요 이상으로 너무 급처분임. 박지성은 K리그 올스타전때만 해도 퍼거슨에게 프리시즌 참가를 약속하고 허락을 받았다고 했으며 당일날까지도 인터뷰에서 카가와의 적응을 맨유에서 돕겠다고 했음. 박지성이 맨유에서 팔린게 쪽팔려서 QPR 안가는것 처럼 거짓말을 한게 아니라면 길어야 2주 짧으면 1주일 사이에 이적이 확정된것임. 그것도 이적 거부권을 가진 박지성을 설득하는 과정까지 합해서.
3. 맨유가 카가와 이적떄문에 돈이 딸려서 박지성을 판다고 보는 사람들도 많은데 아무리 어리다고 해도 빅리그 커리어가 부족한 기성용의 이적료가 100억을 부르고 있는 와중에 맨유가 진짜 돈이 딸렸다면 제대로 협상해서 100억 이적료는 받았을 수 있었을 것임
4. 카가와를 영입했다고 해도 퍼거슨은 아직도 선수들을 더 사고자 하고 있을 만큼 선수 수급에 있어서 갈증을 느끼고 있음. 이런 상황에서 박지성은 오히려 수비적 옵션으로서 다른 공격력 있는 선수들보다 대체제가 더 부족한 선수인데 이런 선수를 굳이 팔고자 할 이유가 없음.
5. 설령 안타깝게도 박지성이 맨유에게 더이상 선수로서, 가용 자원으로서는 가치가 떨어졌다고 해도 카가와가 막 입단한 와중에 일본어가 가능하고 같은 아시아권에 카가와가 가고 있는 길을 그대로 이미 경험했던 박지성의 존재가 카가와의 적응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란건 맨유도 파악하고 있을 것임 선수로서의 가치가 낮아졌지만 오히려 카가와의 입단으로서 카가와를 돕는 조력자로서의 가치를 새로 부여받았기 때문에 맨유 입장에서는 굳이 박지성을 88억이라는 헐값에 적극적으로 팔려고 할 이유가 없음
6. 그렇다면 박지성이 먼저 이적하겠다는 의지를 보인것인데 박지성이 먼저 이적하겠다고 했다면 본인 입으로 카가와를 맨유에서 돕겠다, 프리시즌 참가 약속하고 왔다는 식의 거짓말을 할 이유가 없음
7. BBC 보도때문에 무게감이 실린것 같은데 사실 양 구단 측에서의 입장이나 오피셜이 뜨기전까지는 BBC나 찌라시나 정확도는 그게 그거임. 유명 외신이 발표하니까 다들 우와우와하는 분위기인데 NHK가 혼다 레알 이적설! 이라고 보도한것이나 큰차이 없음. 스포츠에서 선수 이적에 관한 것은 차라리 찌라시가 더 빠르고 정확할떄도 많음. 아무리 유명 언론사에서 보도했다고 해도 선수 이적에 관한 소식은 오피셜 나오기 전까지는 모름.
8. 프리시즌 포스터는 굳이 박지성의 이적때문이 아니라 루니를 내세우는게 더 홍보에 효과적일수도 있다고 보여져서 수정한 것일 수도 있고, 메인 포스터에는 맨유에서 아시안 스타플레이어였던 박지성을 넣었지만 프리시즌이 시작하는 남아공에서는 박지성을 전면에 내세우는 것이 그다지 효과가 없으므로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루니를 넣은것일수도 있음. 프리시즌을 하는 지역에 맞추어서 그 지역에서의 경기가 다가올떄마다 그 지역에서 인기있는 선수 위주로 포스터를 수정해서 게재하는 것은 다른 팀에서도 많이 있어왔던 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