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고다글은 읽어보면 전제조건 이하의 사람들 전부를 싸잡아 키우면 안되는사람들 이라는 식의 반응이 기분나쁠 뿐이지요.
대학생이고 자취생이고 돈도 궁한데 혼자지내는것 보다야 고양이 한마리 데려와 키워야지. 생각하고 맞은편 하숙집 길고양이 새끼 한마리 데려왔습니다. 꼬리가 휘어있길래 휘꼬라 짓고 잘기르고 있지요.
친구 3명 저포함 4명이 휘꼬 엄마아빠라 부를 수 있겠네요.
병원비며, 용품, 사료, 모래 등등... 4명이서 돈 모아서 구입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저희들은 고양이를 키우면 안되는 사람들이네요?
그리고...반려반려거리시면서 애완동물로 생각하지 말고 반려동물로 생각해라...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면서 운운하시고들 하시는데 제가 볼땐 의미도 모르고 나불거리시는 느낌이에요. 동물복지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하고 동물복지NGO활동을 하면서 많이 느끼는건데, 과연 고다에서 반려란 의미를 아시는 분이 몇이나 될까 의심스럽습니다.
제가 한가지 실험을 해볼께요
아시는 분들은 아실거에요.
동물농장에 나온 폐지 줍는 할머니편...
제목 그대로 폐지주워 파는 할머니께서 나옵니다.
할머니와 함께 생활하는 개들이 나오지요.
밥? 간식? 꿈도 못꾸지요. 폐지줍고 나온돈으로 할머니와 개들이 끼니를 해결합니다.
토스트하나 사서 햄을 개들에게주고 나머지는 할머니께서 드시지요.
생활공간은 할머니께서 구부정히 누어야 겨우 누울 수 있는 공간.
여기에서 나오는 게들이 불쌍하게 보이십니까? 행복하게 보이십니까?
불쌍하게 보이신다면 반려동물 나불거리는 위선자일 뿐입니다.
이해가 안가신다면, 사람의 경우로 비유해서 한 부부가 지독하게 가난한데 서로를 의지하며 행복히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