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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의 탄생
게시물ID : readers_306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빗속을둘이서
추천 : 4
조회수 : 18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12/19 01: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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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왼쪽으로 도는 시계는 미래가 없다.
심장의 대동맥은 오른쪽으로 치우쳐 돈다.
십 할이 오른편 편의로 열 문 앞에서
본능이 선수한 왼손잡이는 낙오한다.

그런데 베타 붕괴로 안 신의 습관은 그가 왼손잡이란 거다.
팽창은 팽이와 유사하다. 회전하면서 에너지 뿜는 즉
최초의 왼손잡이가 건든 빅뱅의 태엽도 왼쪽으로 돌며 현 우주가 됐다.
그 증거인 나침판은 좌회전한다.

신이 왼손잡이라니!
거시적으론 오른쪽이 지배하는 세상,
미시적으론 왼쪽으로 차별하는 차원,
이토록 신과 엇갈린 운명, 하지만

태초 열 인플레의 물질과 반물질 팽창 계수가 같았다면
음양은 전부 쌍소멸 했을 테니 베타 붕괴는 다행인 진리다.

모조리 쌍소멸로 인한 차별의 탄생 없는 차원 상상해본다.
빛과 부재, 삶과 죽음 자체가 미증유인 정적은 어쩜 낙원일 싶기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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