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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내 20년 인생에 가장 아찔한 순간
게시물ID : humorstory_3064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elix!
추천 : 10
조회수 : 177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8/12 01:45:46

태어나서 한번도 여친이 음슴으로 음슴체로 감

 

때는 2005년, 초6이었음

 

a라는 친구가 있었는데 평소 성에대한 지식이 해박하고 섹드립이 미래의 제2의 동엽신을 방불케 할 정도로 엄청났기 때문에

 

반에선 이미 성교육 자문위원 정도의 위치에 오름

 

게중에 특히 우린 우연히 농담따먹기 하던 중 같은 유치원 출신이었단 사실을 알게된 후 급격히 음경친구가 되었는데 그친구 옆에 붙어있다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 성적 지식이 날로 쌓여갔음

 

그러던 어느날, a가 나를 집으로 초대함

 

나는 어차피 잉여로웠기 때문에 두말할 필요없이 a의 집에 찾아갔고 그친구는 역시나 나를 자기 방으로 불러들인 후 문을닫고 컴퓨터를 킴

 

그러더니 갑자기 좋은게 있다며 잘보라고 직접 구경시켜준다고 하더니 c드라이브 넷마블 폴더를 누름

 

그후가 대박임 이미 그 친구의 하드에는 카테고리별로 야동이 쌓여있었고 등급별로 차례로 내림차순 정렬된 야동은 스크롤바가 쪼만해질정도로 많았음

 

그때 그친구의 집에는 어머니랑 여동생이 있었는데 난 그상황이 쪽팔린 나머지 내집도 아닌데 빨리 끄라고 오더를 내림

 

그러자 웃으며 그친구는 내게 진정하라고 했고 여유로운 웃음속에 야동하나를 키더니 스피커 볼륨을 살짝 올림

 

지금 생각하면 미친새끼였던 것 같음 무슨 약을 잘못 빨았는지 걱정 말라는 말로 날 애써 진정시키는데

 

이미 멘붕이 시작된 나는 그자리에서 일어섰다 앉았다 어쩔줄 몰라했고 점입가경으로 갑자기 a의 어머님께서 문열고 들어오심

 

커다란 lcd모니터에선 이미 격렬한 무언가가 시작되고 있었는데 그건 이미 모두에게 생중계되고 있었음

 

그와중에 그친구를 쳐다 봤는데 표정을 보니 이미 이새끼도 멘붕 4기였음

 

그 순간은 지금도 잊지 못함 시간이 멈춘듯이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고 내심장은 쿵쾅거렸음

 

a의 어머님은 우리를 번갈아 쳐다보며 점점 인상이 굳어지시는데 그 순간,

 

난 내가 킨것도 아닌데 제발이 저려 결국 멘붕의 끝자락에 도달. 소리를 지르며 집밖으로 뛰쳐나감

 

그후로 학교에서 그친구랑 만나면 서로 누가 먼저 절교선언을 한것도 아닌데 자연스레 사이가 멀어짐

 

지금 생각해도 내인생 최고의 문화컬쳐가 아닐까 생각됨 지금도 그 어머님의 경멸이 담긴 표정을 생각하면 밤마다 자다가 발작하면서 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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