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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만 봐주세요..신랑때문에 고민입니다.
게시물ID : gomin_3065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런고민ㅠ
추천 : 3
조회수 : 1517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2/03/23 15:11:02



저랑 신랑은 나이차가 좀 있구요
이제 6개월되는 아이도 있어요.

부부간에 잠자리는 애기 낳고 거의 3달동안 안했네요
애기 백일지나고서부턴 했어요.

회사원인 신랑은 
아주 가끔... 회사 사람들하고 술마시면
노래광장이라는데 가서 술마시고 그러더라구요
그런데서 카드긁는거 알면서도
사회생활이니까.. 이해했는데
저번달에 애기 주사맞는거때문에 당분간
돈 쓰지말랬는데 거기가서 카드 긁었길래 잘라버렸구요
지금은 카드없이 필요한 돈 받아서 다녀요

저번달엔가..
신랑이랑 밤에 맥주한잔씩 하면서 티비보는데
핸드폰을 손에서 놓질 않더군요
전 그냥 대수롭지않게 신랑 친구들이랑 카톡하나보다..생각했는데
그날밤에 자기전에 신랑꺼 충전기에 꽂으면서
카톡을 열어서 봤었어요.
(물론 그 전부터 제가 신랑 카톡보는건 신랑이 알고있었거든요)
근데 거기에 이름은 저장이 안되어있는데
뭐.. 비오니까 막걸리에 파전먹고싶다는둥.. 사무실에서 빠져나가려고 눈치본다는둥
그런 대화를 한 카톡이 있더라구요.
친구인가..싶어서 그냥 넘어갔는데
그 다음날에 신랑이 담배피러 나간사이에 핸드폰이 울렸는데
돛단배 어플 있죠.. 그거 알림이 뜨는거에요
그날밤에 신랑 잠들자마자 그 어플 열어서 봤는데
거기서 알게된 여자랑 카톡아이디 주고받고서 카톡을 한거였어요

캡쳐를 해놨어야했는데 그땐 그냥 밤에 눈물만 나더라구요
내가 못해줘서 그런가.. 왜 이런거로 다른사람을 만나나

몇일있다가 다른 일때문에 싸우다가
그 얘기가 나왔는데
신랑이 말하길..
친구들밖에 모르던 내가 요새 친구들 만나지도 못하고
넌 카톡울려서 핸드폰에만 신경쓰고
난 맨날 회사집회사집 이러니까 심심해서
내가 뭐 무슨짓이라도 했냐 그냥 나도 카톡으로 연락주고받을 사람이 필요했다

이러는데 마음이 먹먹하더라구요.
꼭 무슨짓을 해야 바람피는게 아니잖아요
내가 못해줘서 그런가.. 애기낳고 관리를 안해서
신랑이 딴데 눈을 돌리는건가.. 
신랑앞에서 펑펑 울고 이제 오빠 핸드폰 안보겠다고 하고 
신랑도 그 어플 지우고 그 여자랑도 카톡 지우고 해서 마무리가 됐는데


엊그제,
신랑이 회사 동료랑 술마시느냐고 새벽에 들어왔어요
동료가 우리집에서 잔다고해서 작은방에 이불깔고
자고있기가 뭐해서 컴퓨터하면서 기다렸는데
둘다 술이 많이 취해서 들어왔어요
동료는 작은방가서 자고 신랑은 안방들어와서 자는데
핸드폰이 울리더라구요
평소에 신랑네 과장님이 술마시고나면 다음날에 태우러 오라고 문자하셔서
그 문자인가 싶어서 봤는데
x사장님이라고 저장된 번호가 조심히들어가세요 이렇게 문자를 보냈더라구요
분명히 동료랑 술마셨는데 저게 왜왔나..싶어서
통화목록 봤더니 x사장님이란 사람과 집에오는길에 통화를 한거같았어요
발신전화가 1분짜리 하나 3분짜리 하나..

일단 그 번호를 제 핸드폰에 저장해뒀는데
(#x사장 으로했어요. 카톡에 안뜨게)
어제 친구가 카카오스토리라는게 있다고 다운받으래서 받았더니
거기 친구추천이 있더라구요
그거 보면서 쭉쭉 내리다가 그 x사장이란 사람의 이름이 뜨더라구요
딱봐도 여자이름인데..


아..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연애할땐 안그랬는데 결혼하고 나니까 왜 이렇게..
물론 그냥 대화할 사람이 필요해서 그런거겠지만
유부남이 그러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신랑이 이러는거 알기전엔
애기랑도 잘놀고 저한테도 잘하고.. 참 좋았는데
어떻게해야할까요... 그냥 모른척 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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