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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3065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ㅇㅇΩ
추천 : 0
조회수 : 78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03/23 16:09:50
약간의 산후우울증도 있고..
임신기간동안 그리고 출산하고 산후조리중에
서운한일이 많았는데요.
그게 잊혀지지가 않네요.
제가 이렇게 뒤끝작렬인줄 몰랐네요.
물론 남편과 대화도 해보았고, 사과도 받았습니다.
근데 문제는 제 머릿속이에요.
아무리 마음풀고 잊어버리자. 맘을 먹어도
자꾸 그 서운했던 일들이 떠올라
저를 괴롭히네요.
특히 혼자 있을때라던가. 밤에 잠이 안올때.
뇌를 열어서 그 기억을 꺼냈으면 좋겠어요.
감정기복이 심해져서
아기보면서 헤헤헤 웃다가도
울컥울컥 화가 치밀고 창밖을 보며 눈물이 그냥 또르르
흐르고 그러네요..
아..이렇게 써놓고 보니
산후우울증이 좀 심한것 같기도 하고..
사실 우울증을 치료한다 쳐도
그 기억이 또 떠올라 괴롭힐것 같아요 지금같아선..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까요.
남편도 참 불쌍해요.
순하고 무던한 아내를 만났다면
남편도 스트레스 안받고 잘 살았을텐데.
이게 평생갈까봐 걱정입니다. 그래서 이혼이 답인가 이런 극단적인 생각도 들고요.
에휴.. 그냥 넋두리해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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