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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벙커 EMP 걱정이 유머
게시물ID : humorbest_3065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케익칼
추천 : 44
조회수 : 4104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10/25 04:25:57
원본글 작성시간 : 2010/10/22 10:16:16
원글 - 한국일보 기사
링크 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1010/h2010102202324221950.htm

지금 북한의 EMP가 무서워서 벙커에 EMP 방어기능을 달자고

한나라당 정미경 의원님께서 제안을 하셨습니다.

국회의원이 이렇게 무식해도 되나요?

EMP 무기는 현재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나라도 많지 않을 뿐더러, 그 효과도 그닥 좋지 않습니다.

북한으로부터 가장 우려해야 할 EMP 공격은 핵무기에 의한 것일텐데

그건 북한도 영향을 받을 정도로 광범위하기 때문에 꿈도 못꿀 겁니다.

거기다 지하 깊은 곳에 있는 지하벙커는 큰 타격을 받기도 어려울 뿐더러

EMP 공격을 받는다면 북한놈들은 지하벙커 같이 쓸모없는 곳을 노리기보다 첨단기기들로 군을 통솔하는 곳을 노릴 겁니다.

기계화부대가 밀집되어 있는 곳을 노리면 적어도 복구에 며칠은 손해보게 될텐데

효과도 불분명한 벙커를 잘도 EMP로 노리겠군요.

지금 계신 전시행정용 지하벙커가 맘에 안드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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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정보

EMP탄은 크게 핵을 이용한 것과 아닌 것으로 나뉩니다.

핵을 사용한 무기는 보통 성층권 이상에서 폭발 시켜 광범위하고 강력한 EMP를 생성시킬 수 있습니다.

폭발 고도가 너무 낮으면 EMP 효과가 크게 반감되므로 보통 60키로 이상에서 폭발하도록 하는데

이 고도에서 폭발시 EMP는 반경 1500km 에 걸쳐 일어나게 됩니다. 한반도가 네개는 들어갈 크기의 범위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소련과 미국의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의 하나로 고도 300키로 이상에서 폭발시킨 핵폭탄으로 상대국의 전자기기를 불능으로 만드는 시나리오가 존재해 왔을 뿐, 한국과 같은 지역에서는 사용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보여졌습니다.

물론 미군은 이미 EMP 공격에 대비가 되어있는 상황입니다.

두번째 핵을 사용하지 않은 EMP 무기는 결국 엄청난 전기적 힘을 한꺼번에 폭발시켜 얻어내는 힘입니다.

하지만 이 전기적 힘을 얻기 위해서는 결국 폭발력을 기반으로 해야 하고(특히 화학적 폭발) 이 폭발력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크게 효율적이지 못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만드는 가격은 너무도 비싸고 하는 일은 그냥 미사일이 낫다는 것이죠.

하지만 특수임무를 위해 사용될 가능성이 있어, 유럽의 몇몇 국가와 미국, 러시아는 이런 무기에 대한 대처와 준비를 하고 잇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북한이 이 기술력과 실험 장비를 갖추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2008년 GPS 위성이 잠시 지직거린 것을 북한의 소행으로 돌리고 싶은 모양인데

태양풍은 EMP 보다 훨씬 강력하여 지구의 자기장을 뚫고 위성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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