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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306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현미녹차Ω
추천 : 0
조회수 : 32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8/12/07 22:42:41
저에게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근데 그 여자친구가 제 친구의 누나예요.
근데...제 친구와 누나는 정말 각별한 사이 입니다.
보통 말하는 오누이 이상의 그런 사이...
'난 나중에 내 친누나(남동생) 같은 사람이랑 결혼할거다'
라는 말도 둘에게서 자주 들었을 정도로요.
누나와 저 역시 정말 사랑하는 사이 입니다.
친구 역시 대학때 사귄 둘도 없는 친구구요.
근데...
누나와 제가 사귀기 시작한 걸 제 친구가 알았을 때부터 연락도 뜸해지고
막상 전화를 해도 절 아주 불편하게 대하는 겁니다.
정말 셋이 같이 있을때는 숨이 막혀 죽을 거 같이 삭막하구요.
처음에는 그랬어요.
만약 우리가 사귀다 헤어지면 어쩌면 나와 내 친구와의 관계도 끝나버릴 수 있다는...
그거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근데 문제는 그게 아니었습니다.
사귀는 동안에도 친구의 그런 태도 때문에 정말 지치고 힘듭니다.
누나도 자꾸 그런 동생의 태도를 의식하구요.
이건 도대체 무슨 심리죠?
일종의 질투인가요?
사랑하는 남자와 여자에만 존재할 줄 알았던 이런 감정들이 오누이 사이에서도 생길 수가 있는 건가요?
저야 남자형제라서 잘 알지 못할 뿐더러 생각할 수록 더더욱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도와 주세요. 저희 둘의 문제가 아니라 제 친구때문에 저희 둘사이가 멀어진다고 생각하니
견딜 수 없이 안타깝습니다.
도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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