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 거주하는 중산층 남자 독학 재수생의
매일 틀에박힌 똑같은 생활에대한
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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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재수생...
월화수목금토일
새벽 네시 시끄럽게 울리는 자명종소리에 기상
기상후 스트레칭약 10분가량,팔굽혀펴기 약 50회. 그후 물 10모금(매일정량)마신뒤
어제 저녁에 적어놓은 오늘 할 공부 적어놓은것 보면서 양치질...
4시 반정도부터 책상에 앉아서 공부시작
7시쯤, 고등학생인 첫째 여동생이 학교가는시간에 맞추어서 온가족 아침식사시간
식탁에 앉기전에 화장실에서 타올한장을 물에 적셔서 냉동실에 넣은후
식탁에 앉아, 매일먹는 요구르트 마신후 아침식사...
밥은 항상 한숟갈을 남기고 다먹은후에 화장실으로 직행
다시 양치질을 한후 그냥 물로만 간단히 세수, 그리고 머리를 감는다. 샴푸린스 귀찮지만 전부다 한후
수염이 조금 길었으면 면도, 아니면 그냥 나와서
냉동실의 타올을 꺼내서 얼굴에 가져다 댄후 꾹꾹눌러 마사지...
충분히 한뒤에 방으로 들어온다
방으로 들어와서 가장먼저 스킨을 바른후
드라이기로 머리를 물기하나없이 말린다
그리고 옷장에서 오늘입을 옷을 꺼내입는다
반팔 12장, 긴팔 8장, 바지 10벌, 가디건,코트등 기타 외투 12벌정도...
기분까지 우울해지지 않으려고 대학신입생처럼 옷을 입은뒤
도서관에서 공부할 책들과 필통, 플래너, 넷북, 타올등으로 크로스 백을 채운다
가족들에게 아무말도 하지않으면서 신발장으로 걸어나온다
신발장을 연다.
내 신발은 모두 4켤레.
그중에 오늘입은 옷과 가장어울리는 신발을 신은뒤 문을열고 나와
엘리베이터를 타고 밖으로 나와
아파트 바로옆에있는 시립도서관으로 걸어간다
7시 45분쯤, 도서관도착, 지하에있는 사물함에서
오늘 공부할 책들과 양치도구들을 꺼낸후 엘리베이터를타고 3층으로 이동한다
3층도착, 노트북전용석에 넷북을 연결시켜놓고 항상앉는 기둥옆자리에 자리를 잡은후
물통에 물을 가득채워온다.(오전시간동안에 다 먹어야할분량)
8시쯤 공부시작.
넷북자리에서 강의를듣고 기둥옆자리로 와서 복습을 하는 식으로 공부한다
11시 반, 슬슬 배가고파오지만 참는다. 수능날은 12시 20분쯤에 밥을 먹기때문에 버텨야한다
12시 10분, 드디어 도서관 식당으로 향한다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한뒤 도서관에서 빌린 '대학생활'관련 책을 읽는다
음식이 나오면 음식을 받아서 혼자 자리에앉아 느긋하게 먹는다 (느긋하게 먹어도 혼자먹으면 20분안에컷)
밥을 다 먹은후 바로 양치도구를들고 화장실로 가서 양치질.
그리고 1시쯤 다시 물통에 물을 꽉채워서 자리에앉아 공부시작(물은 오후동안 다마셔야할 정량)
5시 반이되면 짐을 챙긴후 집으로 향한다.
도착해서 짐을 정리하고 나면 6시쯤, 학원가는 중학생인 둘째 여동생과같이 어머니께서 차려준
저녁식사.
식사후 바로 양치질을 한후, 또다시 물통에 물을 꽉채워서 방으로 들어가 6시반쯤공부시작
8시반까지 공부를 한다.
8시반이 되면 자리에서 일어나 운동복으로 갈아입는다.
15분정도 간단한 스트레칭을 한 후, mp3와 줄넘기를 챙겨서
고3시절,대학가면 테니스배울때 신으려고 사놓은 비싼(14만원) 테니스화를 신고
가까운 학교 운동장까지 뛰어간다
운동장 도착후 잠시 걷다가 다시 뛰어서 5바퀴정도 운동장을 돈다
인조잔디가 깔려있어서 신발이 많이 더러워지지는 않아서 기분이 좋다
그리고 나서 줄넘기를 150회정도 한 후,
다시 뛰어서 집으로 들어온다
집에 도착하면 9시 10분쯤. 바로 화장실로 들어가서 샤워를한다
이때는 아침과 달리 얼굴은 폼클렌징까지 해서 깨끗하게 씻고, 머리는 샴푸린스 아무것도 하지않는다
샤워가 끝나고 방으로 들어와서 스킨을 바른 후 잠옷으로 갈아입으면 9시 30분쯤.
오늘 공부한것들을 체크하고 내일 공부할것들을 계획한뒤,
명종을 켜놓은다음 스탠드불만 켜놓고 침대에 누워서 책을 읽는다. 역시나 대학생활에 관한책.
10시쯤되면 저절로 잠이온다. 스탠드를 끄고 잠이든다...
다음날 새벽4시.자명종이 울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