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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팬픽/BGM] 소년과 순수의 세상 4
게시물ID : pony_30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슈헤르트
추천 : 9
조회수 : 101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9/16 15:27:55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7204

홍차가 식어가는줄도 모르고 정신없이 이야기를 마쳤다 .


세상에 대한 이야기 ,


나에 대한 이야기 등 .


메인6도 음식에는 입을 대지않고 이야기를 듣고있었다 .


서로의 표정엔 경악 , 동정 등 슬픈 갖가지 표정이 어우러져 있었다 .


" 그래서 , 이게 다야 .


인간 세상은 이래 , 솔직히 . 나도 그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너희 세상을 동경했어 "


" 왜 ? "


" 전쟁 , 불화 , 나쁜마음 , 여하튼 인간세상에서의 끔찍한것이 이세상은 없잖아 . "


트와일라잇이 묻자 간단히 대답해주었다 .


" 사실 나도 마음같아선 너희들같은 포니가 돼고싶어 , 이런 행복한 마을에서


소소하게 어울려 조화롭게 살고싶어 , 하지만 난 아직 인간이야 . "


" 그럼 . . . 셀레스티아 공주님에게 가보면 돼지 않을까 . . . ? "


말없던 플러터샤이가 소심하게 의견을 내놓았다 .


" 그래 ! 공주님은 우리 문제를 해결해줄수 있을지도 몰라 . "


레인보우 대쉬가 자신감있게 외쳤다 .


옆에있던 래리티도 고개를 끄덕이며


" 그럼 내일 바로 캔틀롯으로 출발하는게 어때 ?  "


라며 식어버린 홍차를 마셨다 .


" 내일 바로 캔틀롯으로 출발하는것보단 , 좀더 기다려야 할꺼같아 .


내가 셀레스티아 공주님에게 편지를 써놓을테니 일단 오늘은 시간도 늦었고 . .


일단 모두 돌아가는게 좋겠어 . 이사람도 여기 온지 얼마 안됐다구 , "


트와일라잇의 말에 그렇게 포니들은 수긍한뒤 , 다들 인사한뒤 자기 집으로 돌아들갔다 .


나와 핑키파이도 방으로 들어가 숙면을 취했다 . 피곤했으니까 .

 

 

 

 

 

 



그래 , 날 포니빌로 데려놓기전 그 빛이 보인다 .


여긴 아마도 꿈이겠지 .


" 만족하니 ? "


웅장한듯한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누구의 목소리인지는 모른다 , 전파가 안잡힌 라디오 마냥 지직거린다 .


" 인간세상이 아닌 , 이퀘스트리아는 좋아보이는거야 ? "


그래 , 좋아보였다 .


핑키파이가 날 데리고 마을을 소개시켜줄때 ,


모두의 친절한 맞이


모두의 행복하던 그모습


사소한것 하나에 즐거워 하던 포니들


인간 세상에서 찾아볼수 없었던 평화


돌이켜보면 그 평화를 맞이할때 , 난 정말로 행복했었다 .


포니빌에 처음 와서 , 볼을 꼬집었을때 불안함도 느꼈지만 , 안도감을 느꼈었다 .


꿈이 아니구나 .


내가 , 진짜 이퀘스트리아에 왔구나 . 하며 안도했었다


" 잊지마 "


웅장한 목소리는 한번 더 말을 내뱉었다

 

 

 

 

" 아직 넌 선택할수있어 "

 

 

 

 


뭐 ?


의문만을 남겨놓은채 , 꿈은 끝나갔다 . 

 

 

 

 

벌떡 일어나 창밖을 보았다 .


아침이다 . 옆에서 같이 자던 핑키파이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있었다 .


침대에서 시선을 돌려 창밖을 다시 본다 .


서로에게 인사를 나누며 열심히 일을 하는 포니들이 보인다 .


아파트 골목에서 쪼그려앉아 불량스럽게 담배를 피는 중고딩들이나 ,


우울한 표정으로 회사에 출근하는 중년의 모습이 아니다 .


언제나 행복하고 활기차보이는 모습들이다 .

 

 

 

 

말그대로 세상 전체가 화목하고 다정했다 .


그런 훈훈한 생각에 빠져있을쯤 . . .


" 아침먹어야지이이이 ! "


라는 우렁찬 기합이 담긴 핑키파이의 외침이 들렸다 .


" 알았어 , 곧갈게 핑키파이 "


먼저 내려가는 핑키파이를 뒤로한채 일단 내가 자던 이불을 정리했다 .

 

 

 

 

 

 


" . . . 저기 핑키파이 ? "


" 응 ? "


왠지 저 해맑음에 대해서 많이 어이없어진다 .


. . . 그보다 더 어이없는것은 내 앞에 놓여진 그릇위에 있는 . . .


" 난 건초를 못먹어 . . "


" 에에엑 ?! 왜 ?! "


건초 샌드위치였다 .


" 너 채식주의자라며 ? 채소 먹을수 있잖아 ? 왜 못먹는거야 ? "


" 그래 , 채식주의자 인건 맞는데 . *한숨  사람은 건초를 못먹어 . "


" 으음 . 알겠어 , 그럼 뭐 오이나 당근 , 상추같은건 먹지 ? "


" 그런건 먹을수 있어 , "


" 알았어 ! 그럼 금방 다시 갖다줄께 ! "


라며 핑키파이는 부억으로 총총 뛰어갔다 .

 

 

 

 

" . . . 저기 핑키파이 ? "


" 으으으으으응 ? "


" . . . 사람은 꽃도 못먹어 . . "


" 에에에에엑 ?! 인간이란거 특이하구나 . . 부분 채식주의자인가 ? "


조그마한 한숨을쉬며 샌드위치 빵을 열어 꽃을 빼내고 , 식사를 했다 .

 

 

 

 

" 그나마 배를 채웠네 , 그런데 핑키파이 나 지금 뭐하면 좋지 ? "


" 응 ? 무슨말이야 ? "


" 그러니까 그 , 내가 이 포니빌에 온 이상 뭘 해야됄것같아서 . "


" 그럼 스위트 애플 에이커로 가서 애플잭을 도와줘 ! 요즘 일손이 모자란다고 하더라 "


" 음 . . 좋은 생각이군 , 알았어 . "


핑키파이의 조언을 들은 나는 일단 스위트 애플 에이커로 가서 애플잭을 도와주기로 했다 .


가만히 있다간 그저 희귀한 게으름뱅이로 보일지도 모를테니 .

 

 

 

 

 

 


이 학생이 혼수상태에 빠진지도 벌써 일주일째다 .


심장 박동은 점점더 불안해지고 심지어 가끔씩 멈추기 까지 한다


저번엔 수술까지 한번 했으나 성과가 그리 크지않다 .


호흡이 옅어지는게 분명히 보일정도로 불안하다 .


" 형사 7년이지만 . . 이렇게 안쓰러워 보이는 학생은 처음보는구만 . "


오늘도 학생의 얼굴을 보았으니 다시 병원을 나와 담배를 입에 문다 .

 

 

 

 

 

 


스위트 애플 에이커에 도착했다 . 내가 갔을땐 애플잭은 이미 일을 하고있었다


" 안녕 애플잭 "


" 여어 , 왔나 , 마침잘됐다 . 일손이 부족했는데 도와주면 좋겠다 . "


" 물론이지 , 뭘하면 돼 ? "


" 간단하다 , 그냥 사과나무를 이렇게 . . ! "


' 쾅 ! , 후두둑 '


" . . 쳐서 사과를 바구니로 떨어트리면 됀다 . "


애플잭은 뒷발차기로 사과를 깔끔하게 다 털어버리며(?) 설명을 했다 .


" 흥 , 쉽네 . 그까짓거 뭘 못하겠어 . "


난 자신감을 가지고 사과나무로 다가갔다 .


그렇게 디아블로도 때려잡을것만같은 발차기를 후려 갈기며


문뜩 내 뇌리를 스쳐가는 생각이 있었다 .

 


' 아차 , 난 딱딱한 발굽이 없었지 . . .  '


후회는 무릎에 닥쳐오는 고통과 함께 쓰나미 마냥 몰려왔다 .

 

 

 

 

결국 어찌어찌해 애플잭의 하루 수확량을 채워주는데에 성공했지만


처음 그 망할 시도때문에 무릎은 여전히 살짝 아팠다 .


" 고마웠다 ! 잘가라 ! 내 나중에 사과파이 지~대로 만들어줄께 ! "


" 잘있어 ~ "


애플잭과 그렇게 인사를 나누고 뿌듯함을 느끼며 스위트 애플 에이커에서 멀어졌다 .


아직은 창창하게 밝은 낮 , 다른 아이들이나 도우러 갈까 . 하던차에


트와일라잇의 도서관을 발견했다 .


" 흠 . . 책정리 같은걸 도와줄수 있으면 좋겠는데 "


제일 처음으로 날 도와준 트와일라잇에게 보답인마냥 도움을 주고싶었다 .


그런 생각을 하며 기분 좋게 트와일라잇의 도서관으로 향했다 .


" 아 ! 반가워 , 여긴 무슨일이야 ? "


" 가만히 있기엔 뭐해서 , 너희들좀 도와주려고 . 방금 애플잭을 도와주고 오는길이야 "


" 그래 ? 마침 잘됐다 ! 오늘 도서관 책 정리 하는날인데 ! 고마워 ! "


트와일라잇이 기뻐하자 나도 내심 흐뭇 했다 .

 

 

 

 

물론 수천권의 책을 보기 전까진말이다 .


" 자 ! 그럼 시작할까 ? 넌 손가락이 있으니 나에게 많은 도움을 줄수있을거야 ! "


앙대 . .  

 

 

---

4 . . 4화도 짧습니다 !

 

하지만 5화부터 분량이 좀더 기니 살려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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