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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306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tsu★
추천 : 10
조회수 : 40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12/20 12:47:23
찾았습니다.
아침에 머리감다가 정말 무슨 수면 아래에서 거북이가 떠오르듯이 스으윽 하고 찾아졌어요.
무슨 말이냐면...
지금 가볍게 쓰고 있는 연재물의 반응이 그리 좋지 않고, 준비하고 있는 작품도 이상하게 마음이 안 가는 거예요.
쓰면서도 뭐랄까 흥이 안 난달까.
근데 전 제가 반응연재에 충실한 스타일이라 그런 줄 알았거든요.
지난 작품 중에 하나가 ㅈㅇㄹ 투베까지 올라간 적이 있어서 왜 다시 그런 작품을 쓰지 못하는 걸까 혼자 속으로 굉장히 문드러지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 머리를 감다가 알았어요.
해답은 제목에 있었어요. 다른 건 다 필요없더라구요.
왠지 입에 착 붙고 너무 잘 어울린다 싶은 제목으로 연재를 시작한 건 하나도 빠짐없이 ㅈㅇㄹ 투베를 찍었더라구요.
반대로 제목이 좀 애매하고 아 맘에 안들어 안드는데 뭐라 설명할 쑤가 없네 싶은건 다 폭망;;;
제가 맨처음 소설썼을때가 중1이었어요. 그때 지름으로 아주 유치한 팬픽을 썼는데 제목이 정말 머릿속에 휙 스쳐지나가길래 그걸로 썼고 당시 사이트 내에서는 꽤 획기적인 조회수 1000을 넘어갔었죠.
그리고 그뒤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한 팬픽들 중에 인기가 많았던 건 정말 다 제목이 마음에 들었던 거였어요.
늘 쓰는 작가가 재밌어야 읽는 독자도 재미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심지어 제목까지 해당되는 건줄은 이제 알았네요;;;
이래서 꾸준히 해야 한다는 건가봐요. 예전 같았으면 절대 몰랐을 지혜의 단편들을 하나씩 모아서 저만의 작품세계를 만들어가는 게 정말 놀랍고 즐거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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