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와 베스트게시물을 눈팅하며 간간히 베오베를 노려봤지만 단 한번의 베오베도 없었기 때문에 음슴체로 씀..
(물론 난 오유인이니까..여친도 음..슴....)
글쓴이는 오유에서 베오베랑 베스트 자료보고 놀때는 늘 휠을 사용해서 와리가리 탔었음.
근데 어떤분이 오유에서만 되는 편리한 기능이라며
오유사이트의 푸르딩딩한 부분에 마우스커서를 가져다대고 왼쪽 버튼을 따땋! 하고 더블클릭하면
뙇! 하고 끝과 끝으로 이동된다고 알려주신 글이 베오베에 감.
....헐킈 이거슨 늘 조그마한 마우스 휠의 등골을 쌔빠지게 굴려야했던 나에게 문화컬쳐 그 자체였음
문제는 거기에서 시작됨..
다X이나 네X트나 네이X등등의 사이트의 기사들을 보면 실시간 조회수나 실시간 댓글수가 많은 기사를 랭킹식으로 구분해놓음.
그런것들은 대게 인터넷사이트 오른쪽 윗부분에 있음.
기사를 다 읽다 보면 아까 읽기 시작할 무렵에 그 순위창에서
'어 저 기사는 읽어봐야해!' 하는 기사 제목들이 날 유혹하며 기다리고 있음.
하지만 지금 막 읽어주려던 기사를 넘기기엔 내가 의리가 좀 있음.
'일단 넌 읽고 봐주마 헿' 하는 생각으로 읽기 시작함.
기사를 읽고 나름의 만족감을 느끼는 상황에서 나의 마우스는
마치 늘 가던 기방으로 향하던 김유신 장군의 애마처럼 자연스럽고 꺼리낌없이 사이트의 양쪽 빈공간으로 이동하여 더블클릭을 시전함.
그리곤 약 1초정도의 마우스 클릭질을 3번은 할 수 있을듯한 영국타임을 멍때림.
그리곤 '아오 오유 아니지;;' 하는 자학을 함..
이건 나만 이러는거야? 그런거야???
오유 진짜..ㅡㅡ 날 길들여놨어....ㅠㅠㅠㅠㅠㅠ
쓰다보니 진짜 재미없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