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원년부터 돌이켜봐도 이번 포스트시즌만큼 드라마틱한 시즌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그 중심에 뚝심의 두산야구가 있었기에 이런 명승부의 열전이 이어지지 않았나 합니다.
그 어느 시즌보다 치열했던 경기를 이어오느라 심신이 극도로 지쳤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투혼을 발휘해준 두산 선수단과 김경문감독님 이하 코치진께 경의를 표합니다. 비록 한국시리즈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평생 잊지못할 명경기를 선사해준데 대해 깊이 감사드리고 두산팀 덕분에 짜릿한 가을을 보내게 되어 너무 행복 하였습니다. 지친 체력 잘 보충하시고 내년에도 더욱 멋진 경기력을 보여주시길 기원합니다. 또한 명승부에 함께 해주신 삼성선수들에게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훌륭한 경기 보여주셔서 고맙고 한국시리즈에서도 SK와 명승부를 이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한가지 아쉬운것은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게 되면 투입(?)될 예정이었던 두산의 특급 에이스 홍드로 선수의 시구장면을 못보게 된것이 못내 아쉽지만 내년을 기약해 보겠습니다. 홍드로선수 내년 가을잔치에서는 명품시구를 꼭 다시 볼수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