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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3529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슈랄라★
추천 : 4
조회수 : 108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6/23 07:31:41
내가 너를 처음만난건.. 4년쯤 전이었지..
그때 나는 막 군대를 제대한 후였고.. 아는 여동생 만나러갔다가
네가 같이나왔고.. 너는 한눈에 내가 마음에 든다고했어.. 이상형이라고..
사실 난.. 아무생각없었지만.. 어딘가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듯한 서글서글한 눈과
웃는 모습이 좋아서 만나게 됬지.. 그렇게 한달.. 다른남자를 만나는 기미가 보였던 너한테
따지고 묻자.. 알고보니 내가 바람남이더라..
정리하고 올거아니면 다시는 내눈에 나타나지말랬지..
그 후 한달.. 넌정리하고 왔다면서
나에게 돌아왔어..그리고 다음날 넌 전 남자 집에 물건을 가져가야된다면서 매달리고왔지...
니가 헤어지자고 해놓고말야.. 남자로서 자존심이 정말 상했지만
난 다 이해했어.. 감정..남을수도있는거니까..
그리고 세달쯤 만났나? 너 인터넷 까페모임 몇번나가더니 여자둘 남자둘 급여행가더니
다음날 나한테 헤어지자고했지? 그렇게 5달쯤 헤어져있엇나..
그기간 동안 나도 다른 여자를 만나고 헤어진 직후였는데.. 너 같이알고있는 여동생을 통해서
절묘한 타이밍에 다시 내앞에 나타났어.. 정말 잘못했다고 방황했다고..
받아줬지 내가.. 그렇게 1년을 만났어 우리..그런데 너..
너 항상 늙은 남자들이나 여자들만 있는 직장다니다가 사람많은 곳으로 직장옮기더니
두달만에 유부남이랑 바람났지.. 나한텐 힘들다고 날믿어주지도않고 맨날 상처만주는게싫다고
한동안 남자만날 생각없다고 한동안 혼자있고싶다고 거짓말하고 말이야
눈치는 채고있었는데.. 헤어지고 며칠만에 그사실을 우연하게 알고나니까,,
참.. 아닌건 아니라는거 그떄 정말 깨닫게 되더라..
너 바람나고 두달만에 그남자랑 해외여행도 둘이다녀왔잖아.
정말 사람이 어떻게 그러나 싶었어...
정말 솔직히 남의 가슴에 칼로 두세번씩 그렇게 긁어놓고
얼마나 잘되나 보자.. 남의눈에 눈물나게 하면 너는 나중에 피눈물 흘린다는
그말이 너에게 오길바랬었어..그때는..
어쩃든 해외여행까지 다녀와놓고 한달만에 그남자랑 헤어진게 참신기하기도한데 어쩃든
나랑헤어지고 3개월이 지났나.. 너 내친구를 통해서 또다시 나한테 돌아왔지..
사람들 다보는데 한겨울에 무릎꿇고 싹싹빌었잖아.. 울면서..
내가미쳤었다고..
난 .. 솔직히 그때도 머릿속으론 알고있엇어.. 아닌건 아닌거라고 눈앞이 뻔하다고..
나 그때 다른 여자친구있던 것도 알고있었잖아 너.. 성격차이때문에 헤어지려고 하기
직전이긴했지만 어쨋든 아직 헤어진 건 아니었잖아..
근데도 네가 나한테 용서를비는
모습이 너무 절실해보였고.. 난 널 사랑인지 좋아하는 감정인지 애증인지모를 뒤죽박죽
섞인 감정에 받아줬지 또.. 정말 마지막이라며..
그렇게 또다시 사귀고 1년 반이지나 한달 전 네가 다시헤어지자고 하는구나..
아마도 또 다른남자가 생겼겠지.. 너란 여자 외로움을 절대 이기지 못하는여자니까..
우리 사업한다고 같이 잠깐 살때 한창 힘들때.. 돈만원도 허투루 쓸 수 없어서 참 너한테 많이 미안했는데..
항상 일한다고 같이 안에만 있는 네가 답답해였는데 마침
너 고등학교 여자동창 친구 만나러간다고 해서
너한테 몰래 5만원 넣어 줘서 다녀오라했더니
알고보니 페이스북 에서 사귄 친구들 만나러가서 남자들 많은데 술먹으러 간거더라..
거기서 사귄 남자친구들 여자친구들 사이에서
어떤 미친새끼는 지 친구소개시켜줄거라고 너보고 막 빨리 헤어지라고 부추겻지..
그런 놈들 모여있는데 가서 술마시고오고 그런 친구들 만나러간다는데 어떤 남자가 좋아하겠어
안그래? 여튼 결과적으로 1차적으로 같이 사업같은걸 하는게 아니었고..
2차적으로 내가 너한테 더 신경을 썻어야 했을거고 3차적으로 페이스북에서 니가 또다른
인연을 만난 결과겠지만.. 모든 결정은 네가 내린거야 이 모든일들이 우리가 한창 과거의 상처가
아물어가고 좋을때에도 넌 왜이렇게 날믿지못하냐는 너의 말에 내가 널 믿는다고 섣불리 대답하지 못한
이유이기도 해.. 그리고 헤어진지 한달이 지난 지금.. 역시나 너는 아마도 다른남자한테
마음을 주고있는 것 같다.. 세번인지 네번인지.. 도 모르겠어 지금은 니가 내 가슴에 칼을꽂은게..
근데 예전처럼 널 미워하지는 않을게 ..뒤돌이켜 생각해보면 사실 내가 너를 사랑한 건
없었 던 것 같아.. 다만 널 정말 좋아했었어 ..무엇보다
뜨겁지는 않았지만 네가 항상 곁에있길 바랬으니까 나도 네옆에 있길 원했고
정이 너무많이 들었어 .. 근데 사랑보다 정이 더 무서운 것같아 그 모든걸 겪고나서도
주위 친구들 부모님 다 안좋게 보시는데 태어나서 처음으로어떻게 확 결혼할까..란 생각까지 들었었으니까..
어느정도 아는 친구들은 나보고 부처래 해탈했대 사실 안좋았던거 반밖에모르는데 말야..
남들이 날 보면 병신이라고 할지도 모르겠어..
근데 나도 정말 모르겠어 .. 내가 다른 여자들을 만날때도 한번도 이런적이 없었는데
너만큼은 이상해.. 넌 날 이상하게 만들어.. 난 아마도 니가 내가슴에 찌르는 칼마저도
받아들이는 가슴이 됬나보다.. 가슴이 구멍이 너무많이나서 찔려도 아프지않은걸까..?
세번이나 다른남자로 배신한 너지만
불행하라고 빌지 않을게.. 너 진심으로 행복하길 빌게..
그러니까 다시 돌아오진 말아줘,,불행해질거야 둘다..
그리고 또 다른 좋은사람을 만난다면.. 나한테 했던 것들 절대 하지마..
정말 나 좋자고 다른사람한테 상처주면 너한텐 나중에 두배세배로 돌아올테니까..
행복해지고 싶으면.. 절대 그러지마.. 나로서 끊자.. 나 너 안 미워할테니까..
맨날 눈팅만하다가 요새 좀 기분이 울적해서..술한잔 또 마시고 새벽이시간까지 잠못들다가
고민글에 글좀 끄적 끄적했어요.. 오유님들 항상 웃음만 주시는데 저는 고민글을 올리네요^^;아하하....
..항상 즐거운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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