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20일 (토요일-일요일) 펜션갔다왔습니다.
물론 남자친구랑 단 둘이 갔다왔을거란 생각은 개나줘버리고......
일가친척 다모여서 갔지요. 저는 이 일가친척 모이는거 굉장히 싫어합니다. (맛있는거 먹여준다 해서 따라간거예요.)
게다가 이번엔 특히나 더했지요.
어른들이야 그냥 간만에 본다고 "오래간만이다."라고 얘기라도 해주는데,
언니 오빠들이랑은 전혀 오가는게 없기때문에... 전 걍 꿔다놓은 보릿자루.
멀뚱멀뚱 앉아서 혼자 술만 퍼먹었어요; 말걸어주는이 없고. 끼어들 틈도 없고.
혼자 속도 열라 내고 몇병 비우고 걍 펜션들어가서 TV봤습니다.
그리고 저는 (혼자서) 6시간 동안 TV만 봤습니다. - 그후 잤음;
(아, 역시 괜히 갔어... 먹을게 대수냐.... 먹을거에 홀라당 넘어가서... ;ㅅ;)
펜션은 엄청 좋았어요. 근처 공기도 맑고... 물도 맑고....... ㅎㅎㅎ
펜션이 좀 넓었는데.. 1박에 40만원이래요.
...... 음냐. 집에왔다. 신난다. 오예~ 내년엔 안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