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바베큐치킨을 시켜먹었더니 로즈마리였나.. 아무튼 허브화분을 줬었다 나름 단골이어서 3개까지 받았었는데 두개는 어디있는지 모르고 아무튼 지금까지 1개의 로즈마리가 우리집에서 버텨오고 있는데 우리집은 빌라인데다가 앞뒤에 또 빌라가 있어서, 햇빛이 잘 들어오지 않는다. 그래서 창가에 둔다고 해도, 로즈마리가 받을 수 있는 햇빛은 얼마 없겠지 그래서 오다가다 한번씩 보면, 힘이 없어보인다 햇빛 가득한 집에 살지 않아서 좀 미안하기도 하고. 아무튼 선인장도 죽여버리는 나는 처음부터 GG였고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 짜짜뇩이 의외로 감수성이 풍부하고 식물을 아끼는지 처음에 로즈마리가 아예 운명하시기 전에 "어 죽으면 어떡해"하고 물을 주더니 그 이후로는 꾸준히 물을 주며 키우고 있다 몇 달 되었으니까 꽤 아끼는 듯 원래 안방 창가에 두는데, 며칠전부터 하늘에 구멍이 나서 비가 막 쏟아지니까, 창가에 있던 로즈마리가 보이지 않았다 '드디어 죽은건가 버렸나' 했는데, 엄마도 나와 같은 생각을. 그래서 찾아보았더니, 베란다에 꺼내놨다 비 좀 실컷 맞으라고 그런 듯 근데 그냥 단순한 비라고 하기엔 엄청 쎄게 오는데 로즈마리가 막 꺾이고 그런 거 아니야? 덜덜 음 이건 너무 자유게시판인데 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