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영웅" 영상은 과거에 일어난 일입니다. 루메리코 발전소는 인게임에서와 달리 비디오에서 아직 지어지지 않았죠. 알레한드라가 약간 더 성장해서 솜브라가 되거나, 연관이 지어질 시간 공백을 남겨둡니다.
4. 도라도 맵에서 리퍼의 보이스라인 중에 "Where's Sombra when you need her?" 라는 대사가 적팀 솔져를 죽일때, 혹은 랜덤한 상황에서 (같은 팀이라던지) 상호관계에 놓여있을때 랜덤하게 나옵니다. 추측컨대, 리퍼가 솔져를 쓰러뜨리고 나서, '필요했다면 솜브라의 도움을 썼을것이다'라며 조롱하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리퍼의 캐릭터 성향을 봤을때 그가 다른 사람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기 보단 솔져에 대한 보복성 조롱으로 해석하는게 더 맞다고 봅니다. 그 말은 즉슨 솜브라가 솔져의 도움을 받았기에 그를 도울수 있는 솔져의 '자경단 수습생' 정도로 봐도 될듯 하네요. (알레한드라일 가능성 증가!)
5. 지금은 사라졌지만 예전 베타시절에 이스터 에그로, 7개의 Sombreros가 맵 곳곳에 흩어져 있었죠. (Sombrero란, 마리아치와 엘블랑코 리퍼스킨에 있는 바로 그 모자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모자를 쏘면 스파크가 흩어졌었습니다. 추측이건대, 이것이 솔져 76과 싸웠던 로스 무에르토스 갱멤버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피냐타 등등)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rRN1Wx7XijI
번역을 하자면 Q. 오버워치 영상에서 당신의 녹음은 대단해요. 블리자드를 위해 인게임에서 녹음을 더 하실 계획이 있으신가요? A. 고마워요! 자세한 내용을 아직 공유해도 되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성원에 대단히 감사드려요!
7. "영웅"은 오버워치의 5년 전의 일을 말합니다. 그 말은 즉슨 현재 알레한드라는 19살 남짓이 되어있겠네요. (송하나와 동갑내기) 어떻게 알아냈는가 하면, 조금 산수를 해보았습니다. 오버워치가 최초로 수립된 지 30년이 지났고, 잭 모리슨은 (솔져 76) 수립 된 후 19년이 지나서 사망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11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가를 알아내야 하죠. 공홈 뉴스에 보면 Olympia Shaw가 쓴 글 중에, 사설이 쓰여지던 날짜의 6년전에 잭 모리슨이 사망했다고 써있죠. 읽다보면 "Recent string of high profile robberies"라는 글이 나오는데, 이것은 솔져가 펄스소총 무기를 훔쳤던 사건을 말합니다. 도난사고 이후, 솔져는 첫번째 용의자가 되어 많은 현상금이 목에 걸리죠. 게다가 미국에서 국경선을 넘어 멕시코로 향했다는 글로 인해 우리는 "영웅" 시네마틱의 장소인 도라도로 향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 그래서 우리는 이제 알수 있죠. 이 사설에서, 모리슨이 죽었다고 나온 지 6년이 지났고, 멕시코로 향했고, 오버워치가 창립된지 19년이 지나서 죽었다고 나오죠. 그리고 현재는, 오버워치가 생긴지 30년이 지난 상태입니다.
산수를 하자면: 현재: 오버워치가 생긴지 30년째 되는 해 모리슨의 복무기간: 19년 사설이 쓰여진 시간/영웅: 모리슨이 죽은지 6년 후 30 - 19 = 모리슨이 죽은지 11년째 되는 해 11 - 6 = 현재로부터 5년 전, 즉 사설이 쓰여진 해이자 영웅이 배경이 된 해
이제 제 말에 이해가 좀 가시나요?
여기서 제 추측은 두명으로 좁혀집니다. 알레한드라와 그녀의 엄마.
1. 리퍼의 이름은 가브리엘 레예스, 같은 스페인 계열의 멕시코 이름이죠. 오버워치의 각 캐릭터들은 자신과 어울리며 연관이 있는 맵 (지역) 그리고 본명이 있습니다. 인게임을 훑어봐도 리퍼와 솜브라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또 대다수의 오버워치 창립멤버들이 솜브라의 존재를 알고 있습니다 (예: 아나 아마리)
2. 감시기지: 지브롤터 맵에 보면 위에 비행기가 걸려있죠? 저도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는데, 연관성이 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네팔맵에는 트레이서의 비행기라고 적혀있습니다. (레나 옥스턴) 이로써 우리는 비행기에 조종사의 이름이 적힌다는 사실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브롤터에는 또 다른 스페인 계열의 여성 이름이 적혀있죠. 바로, Lt. Maria Estrada라는 인물입니다. (Lt.는 Lieutenant의 약자입니다. 중위,소위 혹은 부관 이라는 뜻이지요.) 저는 이 마리아 에스트라다라는 여성을 알레한드라의 엄마이자 오버워치의 전 멤버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출처: http://imgur.com/a/Q4p1x
3. 알레한드라가 리퍼의 딸이라는 추측에 힘을 실어주고 싶습니다. 비록 리퍼가 프로필 상으로는 로스 엔젤레스 출신이지만, 멕시코와 연관이 없다고 말할 순 없기에 (멕시코 관련 스킨도 있고 말이죠) 그리고 아래 사진으로 비교를 해 보시면, 피부색과 머리색이 동일 한 것으로 보아 이런 추측을 한 것입니다. 또한, plot twist는 블리자드의 전매특허이니까요. 인물간의 대립과 각각의 고뇌 등등을 섬세히 잘 표현하기로 유명하죠.
4. 위의 정보들을 종합 해 보아, 솜브라 = 마리아 에스트라다 = 리퍼의 아내이자, 알레한드라의 엄마일 것이다 라고 감히 추측을 해 봅니다.
조금 더 파헤쳐보자면, 다른 오버워치의 영상에선 최소 2명의 영웅이 나옵니다. "영웅" 편만 빼고 말이죠.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영상 처음부분에서, 알레한드라의 엄마가 "주변환경에 휩쓸려서 인생에서 후회할 선택을 할까봐 걱정된다"고 말하죠. 영웅과 악당의 힘싸움 사이에서 고민하는 알레한드라를 위해 걱정을 하는 뜻 일수도 있습니다.)
5-1. 솜브라는 고향인 도라도로 복귀하면서 그녀만의 이유로 인해 루메리코 코퍼레이션을 셧다운시키려고 하며, 일종의 안티히어로, 자경단 행세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리퍼와 블랙워치에서 함께 일하지 않았나 싶은데, 그 이유를 생각해보자면, 리퍼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무슨짓이라도 하려고 했거든요, 범죄든 뭐든 떠나서. 그 반면에, 그녀가 생각하기에 모리슨은 그저 선행만을 베푸려고 하는 백기사로만 보였겠죠. 이것이 리퍼와 그녀의 가까운 관계와, 마리아 에스트라다와 알레한드라의 가까운 추측을 리퍼의 대사와 연결시켜 줍니다. 뭐 말이 안될 수도 있지만 제 추측이 그렇다는 얘깁니다.
5-2. 솜브라는 그저 익명의 이름일 뿐이고, 엄마가 (오버워치 전 대원일때 쓰던 이름)을 알레한드라가 이어받아 사용 중일 가능성이 있다. 이유는 위에서 설명하였듯이, 오버워치의 멤버 몇몇이 솜브라의 존재를 알고 있고, 또 그렇게 된다면 알레한드라가 솜브라일 가능성은 거의 사라지기 때문이죠. 또 최근 ARG에서 코드풀이를 통해 나온 원문들로 종합해 봤을때, 나이가 어린 사람이 말하는 뉘앙스를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번외-궁금점: "영웅" 중에서 멀리서 지켜보고 있었지 않은 이상, 솔져는 알레한드라의 지갑이 갱들의 손에 있을꺼라곤 상상도 못했을 것입니다. 이 뜻은 1) 처음부터 그녀를 따라다녔거나, 2) 지갑의 주인이 그녀일것이라는 생각을 "일이 생기기 전"부터 알았겠죠? 솔져가 루메리코의 속내를 파헤치기 위해서 도라도에 왔다고는 하지만, 다른 목적이 또 있을것이라는 생각이 난건 이 부분에서였습니다.
마치며.
이렇게 써놓으니 솜브라 뿐만이 아니라 알레한드라도 영웅캐릭터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리퍼와 솔져의 라이벌관계, 그리고 심화된 대립을 거쳐 솜브라의 공개를 통해 밝혀지는 더 많은 디테일이 기대됩니다. 뻘글일지도 모르는 추측뿐인 긴 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