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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3069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멍씨
추천 : 293
조회수 : 6186회
댓글수 : 5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10/27 15:09:27
원본글 작성시간 : 2010/10/27 15:05:27
지금까지 아들 노릇 못하고 애인 노릇 못 하면서
학교 다닐 때부터 10년동안 질질 끈 시험..
오늘 합격자 명단에 이름이 있네요.
시험 치느라 나이 스물아홉에 군대 입대해서 제대한 지
1년도 안 되서 본 시험이라 솔직히 큰 기대를 못했는데..
어떻게 동차로 바로 합격해버렸는지 얼떨떨합니다.
홀몸으로 키워서 나이 서른 먹도록 제 밥벌이도 못하는 아들놈
뒷바라지 해주신 어머니..
그리고 8년 고시생활 그리고 군대 2년.. 한결 같은 맘으로
기다려준 여자친구한테 이제서야 사람 노릇 좀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행복합니다.
합격했다고 여기저기 알려야 하는데 정신이 없어서 어디다
얘길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좀 바보같네요. 합격자 확인하고 어머니랑 여친한테 전화하고나선
바보 알린 게 오유라니요. ^^
날씨 추운데 몸 건강하시고 꿈 꾸신 것 이루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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